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구성에 분주...日·유럽 소극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폼페이오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韓·日 참여 중요"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호위를 위한 다국적 연합체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이름까지 직접 거론하고 나서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호위연합체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좌)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韓·日 참여 중요"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발언록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독일과 일본이 미국이 구상하는 호위연합체에 군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되는 모든 것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 모든 국가들 사이에서 많은 대화가 오고 가고 있다"고 답했다. 

장관은 이어 "호주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호위연합체 참여)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국의 경제에 중요한 물품들이 이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호르무즈) 해역 내 억제력이 그들의 시민과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역내 분쟁 위험을 줄이고, 항행의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연합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처럼 이 지역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며,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 등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되는 국가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호위연합체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에 앞서 에스퍼 국방장관도 시드니로 향하는 기내 안에서 취재진에게 호위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30여개국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가지 약속이 있었다. 그렇기에 수일 내로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아시아 국가 중 호위연합체와 관련해 약속을 한 국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이 방한 일정 중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오는 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호위연합체 참여 독려에도 日·유럽 반응 미지근

에스퍼 장관이 30개 이상의 국가가 연합체에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연합체 참여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폼페이오 장관의 일본과 독일이 호위연합체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무색하게 주요국들이 미지근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의 호위연합체 구상은 사실상 난항을 겪고 있다. 

먼저 지난달 31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 정부는 미국이 계획하고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해상 호위 임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군사적 대응을 우려해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 함선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8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다가 이란과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일본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호위연합체에 동참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미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은 이란이 자국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나포한 이후 미국과는 별도로 유럽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는 "해상 보호 미션"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이 영국의 제안에도 아직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은 유럽이 페르시아 만을 보호하려는 자국의 노력에 무임승차한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정작 유럽은 당초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에 제동을 걸면서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후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한 미국에게 일정부분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 유럽 지도자들은 자칫 미국의 대이란 압박 정책에 동참하는 것처럼 비쳐질까봐 트럼프 행정부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버트 말리 국제위기그룹(ICG) 회장도 "평소 같았으면, (유럽은 미국의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미국과 긴밀히 연관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이 더 도발적인 행동을 감행하지 않는 이상 유럽이 호위연합체 참여를 비롯해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핵 합의를 살리기 위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제한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일본 역시 미국과 온도차를 보이면서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구성의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