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현대모비스 등 프로농구단, 일본 전훈 백지화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7:15

프로농구단, 대만·필리핀 등 다른 전훈 장소 물색
대체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지 못한 팀은 국내 이벤트 경기 계획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일본 정부가 2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하자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했던 프로농구 팀들이 일본행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른 울산 현대모비스는 일본 시부야와 자매결연 중으로 일본에서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

이도현 현대모비스 사무국장은 "시부야 구단에 국내 정서적인 부분을 감안해 양해를 구했고, 시구야 구단도 이애한다는 입장의 서한을 보내왔다. 불가피하게 취소됐지만, 파트너 관계는 잘 이어가기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9월 4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속초로 떠나 전지훈련을 치른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른 울산 현대모비스. [사진= 현대모비스]

원주 DB는 일본 가와사키와 아키타 전지훈련을 계획했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대만행을 놓고 검토 중이다. 인천 전자랜드 역시 취소를 결정했고, 일본 나고야로 떠날 예정이었던 서울 삼성도 내부 논의 끝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부산 KT, 창원 LG도 취소 방침을 세웠다.

KGC 인삼공사는 스포츠단 소속 여자 배구단과 함꼐 일찌감치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했으며, 전주 KCC 역시 일본행을 계획했으나 필리핀으로 선로를 변경했다.

이번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몇몇 구단은 다른 해외 전지훈련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으로 국내에서 이벤트 대회 개최를 놓고 검토 중이다.

고양 오리온은 이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서울 SK는 애초에 일본 전지훈련을 계획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가 길어질 경우 프로야구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두산은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정규시즌을 준비한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