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게임이용장애 민관협의체 발족했지만...공대위 "인적 구성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6:33

의료계 대표 3인 '중독정신의학회' 관련 인물 지적
공대위 "게임 산업계 협단체 배제...회의록 공개해야"
'게임스파르타300' 등 활동 방침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게임이용장애 관련 논의가 국무조정실 주관 민관협의체에서 본격 시작된 가운데 게임 업계가 "협의체의 인적 구성과 활동 방향을 우려한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된다.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민관협의체) 구성을 보면 전문성과 균형 잡힌 인적 구성이란 두 측면에서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정부가 민관협의체 의료계 대표로 선발한 노성원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임현우 가톨릭대 예방의학과‧정영철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대해 "이들은 모두 중독정신의학회와 관련된 인물"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국무조정실은 왜 게임산업계의 협단체를 배제하면서 특정 의학회의 인사들을 마치 의료계 전체를 대표하는 듯한 모양새로 구성했는지 밝혀야 한다"고도 했다.

실제로 이들의 발언이나 참여한 연구를 살펴볼 때 '게임장애 질병 국내 도입 찬성론자'에 가깝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5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게임질병코드반대공동대책위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같은달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9.05.29 kilroy023@newspim.com

노 교수의 경우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해 정신보건 전문가들이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임 교수는 게임중독 연구에 적극 참여했다. 정 교수 또한 게임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을 유발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업계 일각에선 민관협의체 구성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며 경계한 바 있다.

공대위 관계자는 "어떤 기준으로 구성원을 뽑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음은 물론, 구성 과정에서 비밀 유지 계약서를 썼다는 소문도 있었다"면서 "게임 업계를 대표할 사람이 누군지 업계 관계자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대위는 이날 성명에서도 "민관협의체 논의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고 향후 활동 계획과 일정도 공개돼야 한다"며 "우리는 민관협의체의 회의록과 녹취록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따라서 공대위는 민관협의체 논의와 별개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게임스파르타 300(Game Spartan 300)' 활동이다.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와 게임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게임질병코드와 게임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및 진실 알리기, 게임 순기능 발굴 및 기술적 가능성 제시, 글로벌 게이머들의 공감 확산과 글로벌 개발자들과의 교류와 연대 등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공대위 대표인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현재 모집은 완료된 상태고 지원한 활동자들의 자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지원자 특징에 맞춰 아카데믹 길드, 크리에이티브 길드로 나누고 있다. 지원 동기 등 자격 요건도 꼼꼼히 보고 있다. 이달말쯤엔 활동 명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믹 길드는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일반 게이머가 참여하며 학부모, 교사 및 교수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크리에이티브 길드는 게임산업계 종사자 및 인디게임개발자, 문화콘텐츠 종사자와 기획자,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등 문화, 콘텐츠 업계 종사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