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고성·철원·강화 등 접경지역 개선
[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정부는 그 동안 문화와 복지 등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목표로 120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로고 [사진=행정안전부] |
행정안전부는 이날 접경지역의 주민과 군인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20년 복합커뮤니티센터 신규 조성지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은 개발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의 특성을 살려 문화, 체육, 복지시설 및 군장병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개의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목표로 접경지역에 총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첫 번째 사업으로 경기도 양주시와 강원도 인제군, 화천군 3개 시·군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내년 대상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접경지역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고 인천시 강화군,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고성군 및 철원군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4개 시·군에는 앞으로 3년간 총 360억원(국비 288억, 지방비 72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인천 강화군은 강화읍 남문로에 엄마와 아이를 위한 북카페와 돌봄교실, 가족이 함께하는 교육공간, 장병을 위한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등 전 계층이 함께하는 어울림 공간을 마련한다.
경기 연천군은 올해 완공예정인 경원선 전철연장사업 정류장 인근에 실버·청소년 프로그램실, 군인 휴게라운지, 문화교육 프로그램실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복지 혜택의 향상을 도모한다.
또 강원 고성군은 거진읍 시내권 중심지역에 노인·장애인 수중재활시설, 육아나눔터, 복지지원센터, 면회존 등 지역주민과 군장병들이 하나 되는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
또한 강원 철원군은 3개 읍면의 생활거점임에도 주민과 장병을 위한 기초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한 서면 와수리에 수중재활, 군장병 휴게실, 어르신 활력증진 공간, 아이돌봄 교실 등 공간을 마련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도 접경지역이 소외됨 없이 발전하고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