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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월드컵 남북전' 평양 개최설에 "조금 더 지켜봐야"

김은한 부대변인 "동향 주시하며 필요시 지원"

  •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2:03
  •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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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남북대결 원정 경기가 북한 평양에서 개최될 가능성에 "구체적인 것이 확정될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정경기가 북한에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부는 관련 동향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남북 간 협의 채널'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주로 (남북) 축구협회를 통해 협의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편성 결과 한국은 북한과 H조에 편성됐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일정표대로라면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오는 10월15일에 원정경기를 갖는다. 홈경기는 내년 6월4일에 열린다.

일각에서는 남북 간 '체육교류'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소강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여부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모양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 때 남북은 3차 예선과 최종 예선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는 북측의 요구로 원정경기 모두 제3국인 중국에서 열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편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를 꾸준히 비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 대외선전매체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일일이 평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고립된 섬나라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비난하며 "대세에 역행하는 못된 짓은 일본의 고립을 더욱 촉진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아울러 '한미 연합연습의 명칭에서 동맹이 제외되는 것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평가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최근 한미 군 당국은 '19-2 동맹'으로 알려진 한미 연합연습 명칭에서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 '동맹'을 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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