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종합] 日외상, 국제법 위반 즉각 시정 요구...주일대사에 “무례하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3:07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3:2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한국 정부에 국제법 위반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고, 기업들의 출연금에 의한 재원 마련을 언급한 남관표 주일 대사에게는 “무례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19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오전 외무성으로 남 대사를 불러 전일 한국 측이 한일청구권협정에 근거한 중재위원회 설치에 응하지 않은 것에 항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우 유감스럽다. 국제법 위반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한국 정부에)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하고 있는 것은 2차 세계대전 후 국제 질서를 근저부터 뒤엎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남 대사는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해 “한일 관계의 근간을 훼손하고 양국의 기본적인 관계에 손상을 주는 상황은 한시라도 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 대사는 이어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자는 한국 측 제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고노 외무상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은 아니라고 이전에 말했다. 그걸 모르는 척하면서 다시 제안하는 것은 매우 무례하다”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구체적 보복 조치는 언급 안 해

일본 정부는 한국 피해자 측이 미쓰비시(三菱)중공업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압류 자산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일본 기업에 피해가 생기면 보복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장관은 17일 “한국 정부가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지 않고 협정에 근거한 중재에도 응하지 않는 가운데, 자산 매각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정부로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활동을 보호한다는 관점에서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손해배상을 포함해 모든 대항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고노 외무상도 16일 기자회견에서 “만일, 실제로 자산 매각이 이루어져 일본 기업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보복 조치에 나설 것임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는 그간의 엄포와는 달리 구체적 대항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실제 피해가 발생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존의 언급을 반복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데 그쳤다.

고노 다로(왼쪽) 일본 외무상과 남관표 주일 대사. [사진=일본 외무성]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