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5:52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5:52

7월 금통위, 기준금리 1.50%로 0.25%p 인하
이주열 총재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여력 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7월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연내 추가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4분기 금리인하를 점쳤다.

18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내렸다. 7월 말 미국 FOMC를 지켜본 뒤 8월에 인하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으나, 경기둔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2.2%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1%에서 0.7%로 대폭 수정했다. 정부가 제시한 성장전망치 2.4~2.5%를 하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7.18 pangbin@newspim.com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수출 및 투자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금리인하 결정이 경제성장률 및 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여력이 있다"고 밝혀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전문가들 역시 4분기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할 수 있다고 봤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추가 인하를 시사한 기자회견"이라며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 달성 실패 지속시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8월 인하 후 내년 상반기 추가 인하를 전망했으나, 이번(7월)인하 이후 연내 추가 완화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하 가능성이 이미 언급되던 상황이어서 시장 반응도 크지 않다"며 "앞으로 추가 인하시기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현재로선 4분기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10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은 통화정책이 신중론에서 적극대응으로 전환했다"며 "금리인하 원인이 미중 무역분쟁이나 일본 수출규제 등 우리가 통제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추가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8월 추가인하 가능성도 10% 정도는 열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일본이 반도체용 웨이퍼 수출을 금지하거나, 미국이 중국 30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식으로 극단적인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는 8월 인하도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7월 금리인하보다 동결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금리차에 의해 환율이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인하를 선택할 확률은 적었지만 예상을 비켜갔다"며 "선제적 인하 자체가 과감한 선택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에 기인한 거시건정성 위협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