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민안전 최우선 실현의 성과을 내기 위해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 성과 지표 달성 여부에 따른 책임과 보상을 차별화한다.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6일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안전 최우선 실현을 위한 관리자 혁신워크숍'에서 비상경영체계 전환을 선언했다.
이날 워크숍엔 공단 임원진 160명이 모두 참석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워크숍에 발언하는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공단은 현재 상황을 유지할 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목표(3286명) 등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조직 체질 혁신으로 위기 극복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경영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컨트롤 타워인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한다. 아울러 주요 성과지표에 대해 각 부서장 및 지역 본부장 주도의 상시점검 시스템을 가동해 하반기 실적에 따른 책임과 보상을 차별화하는 성과제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지원 등을 중장기 전략에 연계해 국민을 위한 사업을 활성화하고 자율자동차, 드론과 같은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 혁신적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워크숍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과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과 같은 정부 정책의 변화와 다양한 내부 장애요인에 대해 전문가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위기를 발판 삼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혁신을 위해 관리자부터 솔선수범하여 공단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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