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일관계 해법] 정인교 교수 “韓-日정부, 대화 주제부터 맞춰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접점 만들려면 대화 주제부터 통일해야..그래야 美도 중재 나설 것”

[편집자] 최근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로 '경제보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공분도 있지만, 냉철하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스핌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과 해법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금 한-일 정부가 서로 다른 주제로 대화를 하려하기 때문에 접점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접점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화 주제부터 합의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2019.07.16 mironj19@newspim.com

통상전문가인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와 대화를 원한다면 강제징용 배상판결이나 제3국 참여 중재위원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일본이 안보 문제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결국 지난해 강제징용 판결이 경제보복의 원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 정부가 수출입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입증하는 것은 부수적일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정 교수는 “세계 경제 규모가 3위인 일본이 일방적으로 수출을 규제하면서 보호무역조치를 취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는 자국의 국내 정치 등을 이유로 우리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계속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정부가 정공법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가 말하는 ‘정공법’은 앞서 말했듯 한-일 정부 사이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의미한다.

다음은 정인교 교수와의 일문일답.

-지난 12일 한일 정부 실무자 간 양자협의를 가졌는데 이날 회의를 어떻게 봤나.

▲실무자 회의라서 간소화됐을 수 있으나 일본측의 굳은 표정이나 전체 분위기를 보면 일본이 아주 강경한 태도라는 걸 알 수 있다. 우리 쪽도 여전히 외교적 해결방식보다 맞대응 전략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 시점에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양국 구도가 이대로 유지되면 거의 확실하지 않나 싶다. 일주일 전만해도 어느 쪽이든 외교적 노력이 있지 않겠나 싶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외교적 노력은 없고 당장 오는 18일까지 중재위 구성과 관련된 회신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 않나. 그렇다면 한국의 화이트국 지위 유지 가능성은 점점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한번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면 2년 이상 유지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일본은 원래 화이트리스트를 자주 조정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오랜만의 조정이다. 최소 3~5년 이상의 터울을 갖고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지금 화이트리스트에 있는 나라들도 27개국이나 되지만 대부분 유럽국, 일본에 아주 우호적인 나라들이고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기초소재를 개발하는 등의 문제는 긴박한 현 상황을 봤을 때 너무 거리가 먼 이야기다.

-일본 정부가 우리의 대화 요구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할까?

▲애초에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가 서로 논의하고 싶은 주제가 다르니 대화가 성사되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포토레지스트(PR),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이 세 품목의 수출제재 해제를 위해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중재위 구성이나 지난해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일방적인 경제보복으로 과거 문제에 대해 대화하려는 일본도 잘못이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는 주제로 대화하자고 얘기하면서 ‘우리가 대화를 원하는데 상대는 왜 응하지 않느냐’고 성급히 말하는 것도 잘못된 접근이다.

-일본과 마주하려면 일본이 원하는 논제, 즉 강제징용 배상판결이나 중재위 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미국 정부가 한-일 갈등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보나.

▲누구든 본인이 자신의 역할 효과를 기대할 때 개입을 하려하는 거다. 그러려면 어느정도 한-일간의 대화가 이뤄지는 상황이어야 한다. 또 미국이 우리와 가까운지 일본과 가까운지 전략적 판단도 필요하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전에 미-일 정상이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서 G20 정상회의 전 미국과 일본이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또 미국은 한일 갈등과 자국 산업정책 사이의 관계를 정밀하게 보고 있을 거다. 만약 우리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미국도 피해를 볼 거라고 하는데 반대로 보면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생산설비를 늘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자국 내 생산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미국이 삼성전자에 공장을 세우라고 더 압박할 수도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 등 기업인들이 잇달아 일본 소재부품업체들을 방문하고 민간차원의 노력하고 있는데.

▲국내 기업 입장에선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 양쪽의 눈치를 다 봐야하기 때문에 강한 입장을 취할 수 없다. 민간차원의 노력, 기업인의 노력은 행동반경이 좁기 때문에 한-일 정부간 외교적 해결이 선행되는 게 급선무다.

 

◇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약력

-1985년 한양대학교 경제학 학사

-1995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

-1996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2000년 동아시아비전그룹(EVAG) 사무국장

-현(現)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