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나홀로 성장'...비결은?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4:28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4: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알아서 자산배분 해주는 MVP펀드 영향...편의성과 수익률 성과 '톡톡'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생명보험업계 변액보험 자산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의 독주가 눈길을 끈다. 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면서 보험사가 알아서 자산을 선택, 펀드를 변경해주는 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가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업계 변액보험 총자산은 4월말 현재 107조4100억원이다. 2년 전인 2017년 4월 102조8000억원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1년 전인 2018년 4월 대비로는 1조4800억원 감소했다.

변액보험은 장기상품으로 계약자가 지속적으로 보험료를 낸다. 이에 변수가 없다면 변액보험 자산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변액보험 총자산이 줄었다는 것은 계약을 유지나 신규가입자 대비 해지한 사람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에서 급성장세다. 이에 대해 안팎에선 2014년 4월 보험사가 알아서 글로벌 시장에 자산을 배분·투자해 수익률을 높이는 MVP펀드 출시 영향으로 분석한다.

MVP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기존 변액보험 펀드는 계약자가 금융시장 상황에 맞춰 펀드변경 등 관리를 해야 했지만 관리를 하는 계약자는 많지 않아 수익률이 저조한 변액보험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MVP펀드는 이런 관리를 보험사의 자산관리전문가가 직접 리밸런싱한다. 즉 알아서 고객자산을 굴려준다.

이런 편의성 덕에 미래에셋생명 MVP펀드 자산은 2014년 4월 6억원에 불과했던데서 2년만인 2016년 4월엔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7년 4월 6000억원, 2018년 4월 1조, 2019년 4월 1조4000억원으로 급격히 덩치를 키울 수 있었다.

특히 2017년 생명보험업계 변액보험 총자산 증가율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도 미래에셋생명 MVP펀드는 2배 이상 총자산이 불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수익성에도 집중했다. 지난 5년간(생명보협협회, 6월말 기준) 변액보험펀드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생명이 20.6%로 1위다. 2위는 19.5%를 기록한 메트라이프생명, 3위는 14.7%인 KDB생명.

미래에셋생명이 이처럼 변액보험 장기투자 수익률 1위를 기록할 수 있는 건, 전문가 집단이 글로벌 시장을 분석해 투자한 영향으로 평가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처음”이라며 “최근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삼성생명 등 업계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은 장기 수익률도 줄곧 상위권”이라며 “편의성과 수익성 모두 좋은 결과를 보여 업계 전체의 변액보험 총자산 정체에도 나홀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