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도시철도 지연에 뿔난 김포시민들, 내일 대규모 시민집회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09:41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09:41

정하영 김포시장 주민소환 서명·청와대 국민청원 진행중

[김포=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김포시 도시철도 개통이 2차례 지연되고 오는 13일 예정된 ‘제3차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 시민설명회’마저 기약 없이 연기되자 김포시민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총연합회(총연)는 정하영 김포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을 추진하며 대규모 시민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지난 5일 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조이호 기자]

앞서 총연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김포시민 모두가 속았고 배신당했으며, 단순하게 선거용 말장난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정하영 시장은 도시철도 정시 개통의 사명을 받고 시장에 당선된 사람이고 최근엔 도시철도 연장 시 본인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말한 대로 책임지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매번 '5호선을 따왔네', '인천 2호선을 따왔네', 선거용 말장난만 수년째다. 골드라인 2차 연장에는 자기 일 아니고 남 일처럼 말한다. 김포에 왜 이런 정치인이 필요한가. 이런 사람들이 김포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작년 1차 연장 때 두 국회의원 사무실에 공문을 보냈다. 또다시 골드라인이 연장될 시 책임을 지겠다는 현수막을 게시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만한 각오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1차 연장 이후 김포 도시철도를 위해 무엇을 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시의원들 전원 사퇴해야 한다. 당선되자마자 여행 계획 세우는 족속들로만 보인다. 도시철도 감사 무엇을 했나? 정말 책임 없나"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김포시 공익감사, 주민소환제, 집단 손해배상, 선출직 전원 사퇴까지 요구하고자 한다"고 촉구했다.

총연은 이날 16개 아파트단지 대표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정기회의를 갖고 ‘김포도시철도 문화집회’를 발표, 집회와 함께 주민소환 및 감사원 감사청구 서명을 진행키로 했다.

"김포 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관련자 처벌을 부탁드립니다"라며 청와대 청원도 진행 중이다.

청원에서 이들은 △회전구간에 의한 안전성 문제가 개통시점에서 발생한 점 △노조원들의 파업이 있었다는 점 △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시청 철도과 공무원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 △도시철도는 시민의 재산이며 안전은 필수라는 점 △도시철도의 안전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점 등을 주장했다.

지난 8일 시작한 이 국민청원에는 12일 오전 9시 현재 약 2만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13일 오후 5시~7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예정된 집회는 ‘문화축제’ 형태로 이뤄지며 시민 발언과 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집회에서는 주민소환제를 위한 6만 3000여 명의 서명운동과 김포도시철도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김천기 총연 회장은 “그동안 시민들은 정하영 시장이 약속한 7월 27일 개통을 굳게 믿고 교통 불편 등 많은 불이익을 견뎌왔다”라며 “언제 개통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서 그 책임을 묻기 위해 주민소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13일 추가 시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의 현장 반대가 심해 설명회의 의미가 없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 이후 설명회 연기를 결정했다"며 "대신 11일부터 김포도시철도 개통 전까지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도시철도 알려드립니다’ 코너를 운영한다"고 해명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