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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회장선출 방식] "폐쇄형→개방형...CEO 권한분산" 제언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43

전현직 임원들 'K-비즈니스', CEO 선임프로세스 제언
KT "외압 흔들림 없이 절차 진행할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 전현직 임원들이 황창규 회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프로세스를 바꿔야한다고 이사회에 제안했다. 현재의 선출 방식에선 '황창규식' 체제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 의식이다. 

3일 KT 전현직 임원 10여명으로 구성된 'K-비즈니스 연구포럼'은 공정한 지배구조 개선 방식 제언을 담은 'KT 바로세우기 제언'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KT 이사회에 전달했다.

K-비즈니스 연구포럼이 KT이사회에 전달한 'KT바로세우기 제언' 문서 일부. CEO 선임프로세스 과정에 회장 후보 공개모집 필요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KT는 차기 CEO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이 내년 2월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CEO 선임 방식을 CEO추천위원회→주총 등 2단계 절차에서 지배구조위원회→회장후보심사위원회→이사회→주총 등 4단계로 강화했다.

KT 측은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내부 경쟁력 있는 CEO 후보를 올려 외풍에 독립적인 인사를 CEO로 선임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황 회장이 내부 후계구도를 만들려는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K-비즈니스 연구포럼은 'KT바로세우기 제언' 문서를 통해 경영지원부문장이 관할하는 지배구조위원회는 황 회장의 입김이 반영돼 CEO 후보 추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현재 사내외이사 5명이 참여하는 지배구조위원회와 이사회 전체 운영 총괄은 황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인회 사장이다.

K-비즈니스 연구포럼은 "CEO 후보의 임의선정의 폐쇄성에서 공개모집의 개방성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 인원수 및 기준, 방법, 절차 등을 사전에 결정해 공개하고 인선자문단을 KT 내외부 이해관계자 200명 내외로 꾸려 패널 토론회로 평가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CEO 1인 중심으로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언한 내용은 CEO 및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경영자(CTO) 3명의 대표이사를 선임해 분권형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K-비즈니스 연구포럼은 "이 같은 방식은 전략사업단위 중심으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경영 성과를 책임질 수 있다"면서 "부문별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 투명한 책임경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 측은 이 문건을 만든 K-비즈니스 연구포럼의 실체를 부인하며 외압에 흔들림 없이 개정한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다.

KT 측은 "지난 2년간 내외부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를 검토해 차기 회장 선임프로세스를 만들었다"면서 "황창규 회장은 차기 CEO 선임절차 모든 프로세스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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