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정자법 등 위반 의혹’ 황창규 KT 회장 “기소 판단 조사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5:35

서울중앙지검, “구속영장 두번 신청된 피의자..조사 당연히 필요”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무더기 의혹을 받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해 검찰이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일 서울중앙지검 측 관계자는 황 회장 관련 “경찰 인지 사건이고 저희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데, 보완 및 전면 재수사 의미는 아니고 기소 판단(위한) 보완 조사”라고 전했다.

이어 “소환이 필요하면 구속영장 두번 신청됐던 피의자이고, 저희 차원에서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해 본인에 대한 조사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사옥의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황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에 대해 정자법 위반과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KT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방식으로 비자금 11억여원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11억원 중 4억3790만원은 19·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정치인 99명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행법상 1인당 국회의원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하고, 그 중 일부는 가족이나 지인 명의까지 빌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지난해 6월 황 회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강수사를 지시하며 반려했고, 같은해 9월 재신청했으나 다시 기각됐다. 그러자, 지수대가 올초 황 회장 등을 정자법 위반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이다.

검찰은 황 회장이 이 같은 불법 후원 등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측 관계자는 앞서 황 회장에 대해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시기에 대해 “공개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