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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스크류에 폐어망 감긴 29t급 어선 ‘예인 구조’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8:02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8:02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흑산도 해상에서 5명이 탄 어선이 항해 중 바다에 떠다니는 어망이 추진기에 걸려 표류돼 조난 위기에 처했지만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39km 해상에서 근해 채낚기 어선 A호(29t, 강원도 고성 거진선적, 승선원 5명)가 항해 중 추진기에 폐어망이 걸려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흑산도 해상에서 구조된 어선의 모습 [사진=목포해경청]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 1010함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구명조끼 착용 요청과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 어선에 계도 방송을 실시해 사고해역을 피해갈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5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어망제거를 위해 잠수요원 3명이 4차례에 걸쳐 제거작업을 시도했으나 다량의 어망이 추진기에 걸려 A호를 연결해 2일 오전 2시께 흑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채광철 목포서장은 “표류시에는 충돌이나 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는 만큼 사고 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즉시 해경으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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