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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재난'… '서울형 긴급복지'로 취약계층 폭염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6:26

7~8월 폭염기간 동안 집중 가동
서울형 긴급복지’로 2억5000만원 추가 투입
폭염으로 인한 생계비‧의료비‧공과금 지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여름 ‘서울형 긴급복지’로 2억5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지원을 강화한다. 에어컨 등 냉방용품과 냉방비부터 열사병 등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의료비까지 폭염나기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폭염도 자연재난으로 보고 올 여름부터 ‘폭염’과 관련된 지원만을 위한 예산을 처음으로 별도 편성한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철(7~8월)을 맞아 폭염‧폭우‧열대야 등에 대비한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계획'을 발표, 이 기간 동안 옥탑방‧고시원‧쪽방촌 거주자와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염특보 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거 취약 지역 및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의 폭염일수는 35일로 역대 1위(전국 평균 31.4일)에 달했다.

우선 옥탑방‧고시원 등 주거취약 지역 거주자 및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통‧반장,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이웃‧나눔가게 등 복지공동체를 통해 민관이 협업해 집중 발굴‧조사한다.

특히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동아리 모임인 ‘나눔이웃’, 자발적으로 식품‧이미용‧병의원‧교육 등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을 진행하는 ‘나눔가게’, 지역활동가들이 위기가구를 방문하는 ‘우리동네돌봄단’과 같은 복지공동체 모임의 활동 반경을 넓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돕는다.

이와 함께 지역실정에 밝은 지역주민 모임을 통해 ‘고독사 예방 주민관계망 형성’ 사업을 올해 23개 자치구, 80개 동(지난해 18개 구, 26개 동 실시)으로 확대 실시한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과 경기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한 시민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9.06.25 mironj19@newspim.com

서울형 긴급복지는 2억50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생계비‧의료비‧공과금 등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냉방용품의 경우 작년에 지원했던 선풍기, 쿨매트 등에 더해 에어컨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폭염에 따른 전력이나 수돗물 사용 증가로 공과금을 부담하기 어려운 가구에는 공과금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시가 자치구를 통해 예산을 보내 각 동주민센터에서 지원한다.

폭염으로 인한 실직·휴·폐업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냉방용품 현물 또는 생계비를 지원한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일사·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에게도 최대 1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냉방비, 전기요금 등 기타 명목으로도 최대 100만원의 공과금을 지원한다.

더불어 시는 어르신‧쪽방주민‧고시원‧노숙인 등 폭염 시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은 이들을 위햐 기존의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한다.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 30일(월)까지 경로당, 복지관, 복지시설, 동주민센터 등에서 4069개소가 운영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령 시 연장 쉼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쉼터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된다. 쪽방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무더위쉼터는 5개 쪽방상담소 별 1개소씩 확대돼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총 16개소가 운영된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폭염으로 갑작스런 위기에 처한 어려운 이웃들이 수월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위에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알고 계시거나 발견하실 경우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120)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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