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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메이저 챔피언의 메이저대회 규칙 위반

기사입력 : 2019년06월29일 10:36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22:21

대런 클라크, US시니어오픈 첫날 플레이선 새집 치우다가 2벌타
지주목이나 라이트기둥은 스탠스·스윙구역 방해되지 않는한 구제 못받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에서 규칙위반으로 얼굴을 붉히고 체면을 깎였다.

주인공은 2011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대런 클라크(50·북아일랜드)다.

클라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노틀담의 워렌GC(파70)에서 열린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인 제40회 US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1968년8월16일 생인 클라크는 지난해 8월 50세 생일 이후 시니어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로는 지난 5월 US시니어 PGA챔피언십(공동 35위)에 이어 이번 대회가 두 번째 출전이다. 물론 US시니어오픈에는 처음 출전한다.

대런 클라크(왼쪽)가 US시니어오픈 첫날 10번홀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경기위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및 골프채널 캡처] 

사단은 첫날 10번홀(파4)에서 나왔다. 그의 티샷이 왼편 러프로 들어갔다.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시야는 가까스로 확보됐다.문제는 볼 앞 약 10m거리의 플레이선에 새집이 있다는 것이었다. 새집은 약 1.5m높이의 기둥위에 판자처럼 보이는 물질로 만들어져 있었다.

새집은 원래부터 코스에 고정돼있는 시설물이므로 위원회에서 로컬룰로 명시하지 않는 한,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로 본다.

그런데 클라크가 경기위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그의 캐디가 새집에 다가가 기둥을 뽑으려고 서너 차례 시도했다. 기둥은 잘 뽑혀지지 않았다. 캐디가 끝내 그 기둥을 뽑았는지, 아니면 뽑히지 않아 뽑는 것을 중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 기둥이 원래 위치로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위원은 클라크에게 2벌타를 부과했다.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을 제거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클라크는 극력 반발했다. 그러나 벌타는 취소되지 않았다.

전반 9홀까지 1언더파를 달리던 클라크는 10번홀 스코어가 보기에서 트리플보기로 변했고 첫날 3오버파를 기록했다. 둘쨋날 2오버파를 친 그는 2라운드합계 5오버파 145타(73·72)로 커트탈락했다. 커트라인에는 5타나 뒤졌다. 10번홀 2벌타가 그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길이 없다.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은 볼이 장해물에 닿아있거나 장해물 위나 안에 있을 때, 스탠스나 스윙구역에 방해가 될때 구제받을 수 있다. 볼이 퍼팅그린에 있을 경우에 한해 플레이선에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 있으면 구제받는다.

그러나 퍼팅그린 이외 지역에서는 클라크의 사례처럼 움직일수 없는 장해물이 플레이선에 걸릴 경우에는 구제받지 못한다. 요컨대 볼 앞 5m지점의 플레이선에 지주목이 있거나, 볼 앞 50m 지점의 플레이선에 라이트기둥이 있을 경우 등에는 무벌타 구제를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클라크는 착각으로 새집을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로 알았거나, 규칙 무지로 플레이선에 있는 움직일 수 있는 없는 장해물을 치울 수 있는 것으로 알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시니어 메이저대회에서 나온, 메이저 챔피언의 규칙 위반 해프닝은 골퍼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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