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사천공장, 작년 기준 연간 342억개비(17억1000갑) 생산
48개국 55개 생산시설 중 최고 수준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올해 6월 기준 3000억개비 누적 생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7일 BAT코리아는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 사천공장에서 ‘그랜드 슬램’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BAT코리아 사천공장. [사진=BAT코리아] |
이날 기념식에는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사장 등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와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여상규 의원(자유한국당)은 “3000억개비 누적 생산을 돌파한 BAT코리아와 사천공장 임직원분들께 축하를 전한다. 사천공장의 성공은 BAT코리아뿐 아니라, 사천지역과 시민의 자랑”이라며 “BAT코리아가 사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동반자로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으로 더욱 큰 활약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2002년 10월 첫 가동 이후 생산효율과 제조 품질, 공장 안전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핵심 수출기지로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매튜 쥬에리 사장은 “지역 사회와 경제 발전에 커다란 기여가 될 기념비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해 낸 사천공장 임직원 및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두의 공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BAT코리아는 견고한 생산 능력과 BAT그룹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공장은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네오를 포함, 작년 기준 연간 약 342억개비(17억1000갑)를 생산했다. 이에 지난 2016년 누적 생산 2000억 개비를 달성한 데 이어 올 6월 말을 맞아 누적 생산 3000억 개비를 돌파하게 됐다.
아울러 사천공장은 전 세계 48개국에 위치한 55개의 BAT그룹 생산시설 중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핵심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작년 5월 전 세계 BAT 생산시설 중 최초로 BAT그룹의 생산시설 효율성 인증지표인 IWS 1단계를 달성하고 지난 5월에는 IWS 2단계를 획득했다. IWS 2단계를 달성한 것은 BAT그룹 내 생산 시설 중 유일하다. IWS는 생산 효율성을 설비가동효율(OEE)과 무고장가동시간(MTBF), 작업중단시간(UPDT)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한편 BAT코리아는 생산설비 증대와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신규 채용 확대를 바탕으로 사천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모범적인 노사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BAT코리아는 사천공장 노동조합과 2019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타결을 통해 2021년까지 3년치 임금협상 체결에 합의한 바 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