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26일 오후 3시 59분쯤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33분쯤 진화됐다.
26일 오후 3시 59분쯤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33분쯤 진화됐다. [사진=윤혜원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학교 내 쓰레기 집하장에서 발생해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 옮겨 붙은 뒤 다시 5층짜리 학교 건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등 147명이 방과후 학습 중이었으며, 모두 5층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 권모(33·여)씨와 방과후 교사 김모(32·여)씨 등 2명은 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평상시 학교 교육 훈련 돼있던 대로 대피한 것 같다”며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고, 선생님 두 분이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관 267명과 장비 80여대를 투입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