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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3억원 울릉공항 건설, 대림산업-포스코건설 각축

턴키→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변경..암석 육지에서 조달
턴키부터 관심보인 대림산업-포스코건설 유력
공항 완성되면 2050년 관광객 연간 100만명 수준

  • 기사입력 : 2019년06월16일 12:06
  • 최종수정 : 2019년06월16일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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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633억원 규모의 울릉공항 건설 수주를 위해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오는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연간 최대 50만명 수준인 울릉도 관광객이 2050년에는 1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적경성심사를 거쳐 7월2일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울릉공항 현장부지 전경 [사진=국토부]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 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새로 건설한다. 입찰 후 사업자가 선정되면 실시설계 등 과정을 거쳐 내년 4월 착공한다. 개항은 2025년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턴키방식에서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입찰 방식이 변경됐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발주된 바 있다. 하지만 울릉도에 매립 때 사용할 암석이 부족하고 매립구간 수심 증가로 사업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성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을 변경하고 활주로 방향을 일부 조정해 기재부로부터 총 사업비 6633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포항~울릉 구간 항로 신설도 최종 확정했다.

울릉공항의 기본설계를 담당한 김관동 한국종합기술 공항부장은 "원래는 가두봉에서 나오는 암이 강도가 50메가파스칼 이상 나오는 돌이라고 생각해서 설계를 진행했는데 실질적으로 와서 조사를 해보니까 쓸 수 있는 돌이 많지 않다고 해서 방법을 변경했다"며 "앞으로 공사는 일부 돌을 육지에서 가져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턴키발주 때는 가두봉 공사, 매립 공사를 나눠서 발주해 경쟁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공구를 묶어 발주해 턴키 입찰 때 관심을 보인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울릉공항 조감도 [자료=국토부]

2025년 울릉공항 개항 후 울릉도 관광객은 2030년 89만명, 2050년 109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울릉도의 연간 관광객 목표치는 50만명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250만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울릉군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연간 최대 100만명을 기준으로 관광객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 100만명을 제한으로 자연환경을 유지하려고 한다. 후손들에게 난개발을 많이 해 물려주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쓰레기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환경적으로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비행 요금은 왕복 30만원 가량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울릉공항 감리를 담당한 김진섭 우주엔지니어링 전무는 "수도권에서 배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KTX요금과 배삯까지 감안하면 시간은 엄청 단축되고 요금도 줄어든다"며 "항공권 비용은 아직 논의단계는 아니지만 왕복 30만원 정도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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