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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5G 인테나 특허기업 스카이크로스 지분 50% 확보"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4:02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4:02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광전송장비업체 우리넷(대표 유의진, 김광수)이 인테나(내장형 무선 안테나) 글로벌 특허기업의 지분 인수를 통해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스마트폰 부품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넷은 신사업추진을 위해 베트남에 위치한 스마트폰 인테나 제조기업 스카이크로스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지분 인수금액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가 어렵고 다만, 향후 우리넷의 스카이크로스 지분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전송장비로 이미 5G 투자의 수혜를 보고 있는 우리넷은 이번 인수로 사물인터넷(IoT)과 무선 인터넷, 스마트폰 부품 등 신시장 진출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크로스는 첨단 안테나 및 모바일 라디오주파수(RF)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우리넷이 이번에 스카이크로스를 인수한 배경에는 스카이크로스가 보유한 무선 통신 안테나 글로벌 특허가 주요했다. 스카이크로스는 Isolated Mode Antenna Technology(이하 iMAT)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 기업이다.

스카이크로스의 iMAT는 인접한 안테나 방사체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해 방사체 상호간의 간섭을 제거함으로써 안테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단일안테나로 Multi Input Multi Output(다중입출력, 이하 MIMO)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본격적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5G이동통신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스몰셀(Small cell)과 같은 다수의 소형화된 기지국을 운영해야 한다. 4G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훨씬 많은 안테나를 수용해야 하는데, 이때 스카이크로스의 특허기술이 주요 솔루션으로 채택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고도화되면서 Beam Forming(배열 안테나를 이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빔패턴을 만드는 기술)과 Massive MIMO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더 많은 안테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공간 특성상 많은 수의 안테나를 탑재하기 위해서는 안테나 크기의 소형화는 필수요소다.

우리넷 관계자는 “스카이크로스가 보유한 iMAT 기술은 스마트폰 및 기지국의 작은 공간에 많은 수의 안테나를 필요로 하는 5G 이후의 시장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안테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차세대 안테나 기술을 확보하면서 기존 통신장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넷은 유선 통신용 광전송장비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KT, LGU+, SK그룹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에 납품 중에 있으며 최근 SK브로드밴드와 약109억원 규모의 차세대 광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양자 암호통신이 가능한 무선통신장비를 SK텔레콤에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등 IoT(사물인터넷)사업 부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로고=우리넷]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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