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급 모멘텀으로 고점 꾸준히 높여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국내 주식을 꾸준히 담는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 = 키움 HTS] |
1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34분 현재 전장 대비 1.52포인트(0.07%) 오른 2113.33에 거래중이다.
6월 들어 완연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10일과 11일 이틀간 40포인트 가가이 급등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10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달 10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907억원을 순매수하며 최근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은 6월 들어서만 57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83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새벽 마무리된 뉴욕 3대증시(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나스닥 종합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관 수급이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코스피가 2100선을 회복했다”며 “외국인 수급이 유의미하게 변화하기 전까진 기관 수급 모멘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1%)이 1% 넘게 올랐고 건설업(0.89%), 비금속광물(0.84%), 기계(0.46%), 은행(0.3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료정밀(-1.52%), 종이목재(-0.57%), 전기가스업(-0.42%), 전기전자(-0.41%), 의약품(-0.2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삼성전자(-0.11%)와 SK하이닉스(-1.49%), 현대자동차(-1.39%), 삼성전자 우선주(-0.41%), LG화학(-0.885) 등 상위권 종목이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700선을 회복하는 등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 지수는 6.64포인트(0.91%) 내린 622.15에 거래중이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