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 축구, 이란과 1대1... '만점 데뷔' 백승호 주전 예감, 황의조 골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21:57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22:0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백승호가 A매치 데뷔전서 합격점, 황의조는 골을 터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랭킹 37위)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피파랭킹 21위)과의 평가전서 황의조가 골을 넣었지만,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활발한 공격을 펼친 한국은 이란과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9승9무13패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대0으로 이긴 것이 이란전 마지막 승리다.

황의조가 골을 터트렸지만 한국은 김영권의 자책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우는 4-1-3-2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격2선에는 나상호(FC도쿄)-황인범(밴쿠버)-이재성(홀슈타인 킬),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백승호가 선발 출격, 데뷔전을 치렀다. 포백은 홍철(수원)-김영권(감바 오사카)-김민재(베이징 궈안)-이용(전북)이 구축하고 골대는 조현우(대구)가 맡았다.

호주전을 승리(황의조 골)로 이끌기는 했지만 벤투호는 스리백에서 허점을 많이 보였다. 벤투는 이란전에서 다시 포백으로 진영을 정비했다.

유럽 현대 축구를 지향하는 벤투는 빌드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백승호(22)를 내세워 중앙에서 수비부터 촘촘한 빌드업을 형성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보인 한국은 이란의 빈틈을 노렸다.

특히 백승호는 ‘포스트 기성용’으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공수에서 주눅들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백승호는 나이답지 않고 차분하고 과감한 플레이로 벤투의 기대에 화답했다.

황의조의 골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 대한축구협회]

손흥민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호주전에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전반15분 코너킥으로 김영권에게 볼을 배달하며 이란을 위협했다. 전반21분에는 황의조의 슛 등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전반40분 박스앞에서 강한 왼발슛을 차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44분에는 이용이 올린 크로스르 나상호가 절묘한 발리슛을 차냈으나 골대 위쪽을 막고 나왔다.

하지만 후반들어 한국 수비는 순간적인 공간 허용으로 슈팅을 너무 쉽게 허용하기도 했다. 후반 10분에는 교체 투입된 누롤라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이재성의 커버플레이 아래서 황의조는 후반13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칩샷으로 이란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란은 5분후인 후반17분 김영권의 자책골로 1대1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영권의 몸에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31분 나상호 대신 이승우를, 후반33분 백승호를 빼고 주세종을 투입, 9월에 시작하는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평가전을 준비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