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흉기로 3회, 도구만 89점…고유정의 대담·잔혹한 범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수면 상태 전 남편에 흉기로 3회 이상 공격
경찰 압수한 증거물만 총 89점
6세 아들 다른 방에서 게임하는 사이 범행

[서울=뉴스핌] 박준형 노해철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잔혹한 범행 수법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고유정은 범행에 89점의 도구를 이용한 것은 물론, 아이가 깨있는 상황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3회 이상 공격하는 등 대담함을 보였다.

11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유정은 강씨를 살해하기 위한 흉기를 비롯해 1차 시신 훼손, 시신 운반, 2차 시신 훼손 등에 필요한 도구를 사전에 준비했다. 피해자 DNA가 검출되는 등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만 총 89점에 달한다.

[제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가 6일 오후 제주 제주시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6.06 leehs@newspim.com

경찰은 그간 체격이 작은 여성이 남성을 살해하고 피해자 시신을 훼손한 후 옮기는 등 의문점이 있어 공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고유정은 키 160cm, 몸무게 50kg 정도인 반면, 강씨는 키 180cm, 몸무게 80kg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고유정은 단독 범행을 위해 각종 도구를 구입하고 강씨를 제압하기 위한 수면제도 미리 구입했다. 고유정은 강씨에게 수면제 일종인 졸피뎀을 투여한 후 몽롱한 상태가 되자 준비한 흉기로 공격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수면제를 복용한 몽롱한 상태에서 흉기로 최소 3회 이상 공격해 살해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분석 결과 몸싸움의 흔적이 없다. 피해자가 일시적으로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더구나 범행 당시 옆방에는 6세 아들이 있었다. 고유정은 아들이 다른 방에서 게임을 하는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아들은 고유정의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고유정의 대담함이 엿보이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후 고유정은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강씨 시신을 훼손했다. 혈흔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에서 직접 사다리와 방수복, 커버, 테이프 등도 가져왔다. 완도행 여객선에서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한 고유정은 경기 김포시 아버지 소유의 집으로 가서도 시신 훼손 및 유기를 위해 사다리와 방진복을 구입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고유정은 정신질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파일러 조사 결과 고유정의 정신질환이나 별다른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반면, 고유정은 가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봐서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에서 고유정은 범행 수법에 대한 진술을 회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발적 범행이라는 진술도 일관되게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장은 “(계획범죄 정황이 나왔지만) 고유정 진술 변화는 없다”며 “졸피뎀 투여 사실도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는 답변만 한다”고 설명했다.

박 서장은 이어 “(강씨와) 결혼 생활하면서 폭력 성향이 있다고 들었다. 전 남편에게만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고유정이 얼굴 공개 직후 심적 변화를 보였으나 이후엔 점차 안정돼서 식사나 샤워를 하는 등 일상에서의 큰 변화는 없었다”고 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