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0일 6‧10민주항쟁 32주년 기념식을 경남대학교 10‧18광장에서 개최했다.
6월민주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장,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허성무 창원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민주화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왼쪽 일 곱번째)와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10일 경남대학교 10‧18광장에서 열린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기념조형물 제막식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19.6.11. |
특히 지난 201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설치된 표석(마산합포구 창동사거리)에 이어 민주주의정신 100년을 기념해 6월 민주항쟁 32주년 기념 조형물이 경남대 10‧18 장승터에 설치됐다.
6월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진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대한민국 민주화에 큰 영향을 줬으며, 민주주의의 시작이었다, 경남대학교는 '4·13 호헌조치' 발표 후 '6월 항쟁' 주요 시위 장소 중의 하나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려우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가장 먼저 나서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던 곳이 경남"이라며 "민주주의를 우리 곁에 항상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피와 눈물로 끝까지 싸우고 지켜야 한다"고 6·10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기미독립만세운동에서 촛불혁명까지 대한민국 100년의 민주화운동을 이끌어온 민주성지이다"며 "평범한 시민들이 지켜온 민주주의 정신을 미래세대에게 계승 발전시키고, 창원만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