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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김원봉 서훈으로 연결? 규정상 불가능"

"보훈처 기준서 북한 정권 수립 기여 및 반국가활동자 제외"
"정부, 보훈처 규정 따라 서훈 판단…규정 고칠 생각 없다"
의열단 100주년 재정 지원설도 부인 "요청 받은 바 없다"

  •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15:38
  •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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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한 서훈 의혹과 관련해 "보훈처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서훈은 2018년 4월 17일 개정된 국가보훈처의 포상심사 기준이 있다"며 "기준 8번 항목에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 및 적극 동조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정부 수립 이후 반국가활동을 한 경우 포상에서 제외한다'는 항목이 있어 김원봉 선생은 서훈이나 훈격 부여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고위 관계자는 "마치 이것을 바꿔서 할 것이라든지 보훈처에서 알아서 개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정부나 청와대의 방침도 이 규정에 의해 판단하고, 이것을 당장 고치거나 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함께 최근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20억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예산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통상 보훈처에서 예산 지원을 요청받는데 예산도 올해는 현실적으로 줄 수 없다"며 "단체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을 하는 것은 개별적으로 할 수 있지만 정부가 관여하거나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해서는 "김원봉 선생은 영화 암살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친일 고문경찰 노덕술에게 뺨을 맞고 북한으로 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면서 평가들이 많이 달라졌다"며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김 선생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것들이 현충일 추념사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그날 강조했던 내용은 보수·진보 통합으로 진보 쪽에서 평가하지 않는 채영신 장군에 대한 평가도 더 많이 할애했다"며 "백범선생이 좌우합작의 대상으로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내용이 백범일지에 있어서 언급된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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