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국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후발주자', 정부 투자 선행돼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 국회토론회 개최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규제 완화·전문인력 양성"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제약 시장을 선도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약·바이오 산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적극적인 투자, 전문인력 양성 등 정부가 환경을 조성해줬을 때 산업계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박다영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개최했으며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제약·바이오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은 정부에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개인정보 중에서 비식별 정보를 올바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연구·개발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규제 완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원 회장은 이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은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기존의 규제를 완화하며 지원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규제한다”며 “국내 제약사들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은 AI신약개발의 '후발주자'.. 잠재력 커"

발제를 맡은 주철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은 AI가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후발주자’라고 봤다.

주 부센터장은 “AI를 패러다임의 전환기로 보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2018년 1년간 AI기반 신약개발 시장에 약 2조3000억원의 펀드투자가 이뤄졌다. 우리도 이만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후발주자의 선택지는 더 새로운 미래기술로 뛰어가거나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 전략적으로 적합한 분야를 선점하는 것”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은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가 빠르게 힘을 키우면 간극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규제를 혁신해 시장을 견인하고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과 우리 실정에 맞는 청사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AI와 약학에 모두 정통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주장도 나왔다.

원희목 회장은 "복지부의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최대 3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첨단 기술의 전문가가 될 인재를 양성할 전문교육기관을 갖춰 글로벌 제약인력양성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석 대웅제약 헬스케어인공지능사업 부장은 “신약개발과 인공지능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신약개발 인공지능은 AI스피커와 달리 답을 주지 않는 대신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시간을 단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이해하는 리더가 아직 많지 않다”고 했다.

김 부장은 이어 “실무진 뿐만 아니라 산업의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도할 리더 양성에도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