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황금종려상 '기생충' 한국적 정서 담은 영화 칸에서 쾌거, 중국 환구시보 보도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0:14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7:20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매체들이 26일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이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차이신(財新)은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어느 가족'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고 전하며 ‘두 감독이 더 이상 유럽이 생각하는 기이한 아시아 이미지에 기대지 않고도 상을 거머쥐었다’고 평가했다.

차이신은 기생충의 내용을 소개하며 영화가 다루고 있는 내용이 한국의 양극화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이 또한 사회문제를 다뤘던 지난 황금 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과 일치하는 지점이라고 분석했다.

영화 전문 매체 마오옌뎬잉(貓眼電影) 또한 봉준호 감독의 황금 종려상 수상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기생충이 칸 영화제 심사위원 9명 전원의 지지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외국 언론들이 영화제 기간동안 매긴 영화 평점에서도 경쟁작을 제치고 평점 3.5점으로 1위를 차지한 영화’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영화 평론가들을 인용해 기생충을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영화’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영화 기생충을 지난해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과 비교하며 ‘이 영화도 양극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두 영화의 공통점을 꼽았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 감독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면서 ‘봉 감독은 특유의 유머를 가진 인물 설정과 희극적 요소들, 의외의 전개 방식을 이용해 극 전개 속도를 조절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상업영화의 기법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와 인간심리를 능숙하게 다뤄온 감독이라고도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기생충은 우연한 기회로 전혀 다른 경제 조건을 가진 두 가족이 서로 얽히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배우가 출연한다. 한국에서는 5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