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항공 MRO 시장 성장 지속…해외 의존도 낮춰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6:18

뉴스핌·글로발항공우주산업학회 학술세미나
한국항공서비스 박원 상무, MRO 주제발표
"세계 MRO 시장, 2030년 1368억 달러 규모"

[서울=뉴스핌] 조아영 권민지 기자 = 항공운항시장과 더불어 항공 정비(MRO)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 MRO 시장도 성장하고 있지만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점이 지적되며, 해외 정비의 국내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원 한국항공서비스(KAEMS) 상무는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공동 개최로 열린 학술세미나의 '항공 MRO 시장과 발전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 학술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2019.05.24 kilroy023@newspim.com

박 상무는 항공운항 시장 증가와 함께 항공 MRO 시장도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항공운송시장은 2018년 기준 2만4000대에서 오는 2037년 약 4만9000대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37년 기준 보유 항공기 기준 1만8200대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세계 MRO 시장 규모는 2018년 844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1368억 달러로 1.6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부품 정비 분야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 항공기의 증가로 기체와 운항정비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상무는 "국내 시장도 연평균 3.2%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민수시장 기준 2018년 19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8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박 상무는 국내 MRO 시장의 성장에도 해외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내 항공사 해외 정비의 국내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MRO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KAEMS의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설명했다. 기체정비-구성품-항공기종합 후속지원-성능 개량 순으로 총 4단계다.

박 상무는 "최종적으로 KAI가 설계와 개발을 맡고 KAEMS가 정비와 개조를 맡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상무는 "MRO 공급업체들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항공기 이용 인구가 늘어나며 운항사들은 가동률에 관심을 갖고 정비 기간이 짧은 업체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RO 업체들의 방향성으로 △생산성 및 효율성에 따른 적절한 인력 배치와 분석 △항공기 정비품에 대한 효율적 재고 관리 △TAT 정비 작업시간 절감 △정비 신뢰성 및 효율성 확보 등을 꼽았다.

박 상무는 MRO 산업의 신기술 접목 사항들로 '정비 전자화(Paperless Maintenance)', 무선인식(RFID), 실시간 비디오 송신 기능, 3D 프린팅, 무인항공기(UAV) 등을 소개했다.

그는 " '정비 전자화'의 경우 항공당국의 규정을 바꿔야 한다"며 "부품은 항상 재고 문제가 있는 만큼 3D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항공 당국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신기술 도입과 관련한 규정 개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