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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불참 속상"…재판 일정 겹쳐

  •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1:07
  •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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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 불참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하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도 제가 이겨내야 할 운명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을 글을 통해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항소심 재판 일정과 겹쳤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청 제공]2019.5.2.

그는 "올해로 10년이다. 이제는 정말 떠나보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제 스스로 이번 추도식을 탈상하는 날로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 그러나 어려워졌다. 탈상은 다시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님 찾아뵈려 한다"면서 "뒤로 미룬 저의 탈상은 그 때 해야 할 것 같다. 아쉽지만 마음은 놓인다"고 했다.

이어 "제가 가지 못하는 대신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대통령님을 뵈러 오실 것"이라며 "새로운 노무현이 되려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봉하를 가득 메워주실 것으로 믿다. 그분들 모두가 '마지막 비서관'이고 대통령님의 동지(同志)"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정에 복귀한 지 한 달 남짓이 지났다며 "그동안 밀린 숙제를 부지런히 처리해 나가고 있다. 제가 자리를 비운 동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셨다"고 언급했다.

또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 늦게나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께 진 빚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아직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하나하나 또박또박 준비하겠다"면서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진실의 순간’을 맞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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