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해 만 2년이 걸려 오는 25일 광릉숲길을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광릉숲길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
수목원 관계자에 따르면 ‘광릉숲 정원벨트 조성사업’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사업은 광릉숲이 간직한 산림다양성을 보전하면서 지역발전이 공존하는 신사업을 창출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광릉숲길'은 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K-디자인빌리지와 남양주시의 다산길을 연결해 국립수목원 광릉숲과 포천, 남양주지역 문화·휴양 시설을 연계한 ‘생태’와 ‘문화’를 주제로 담았다.
남양주시 부평리의 맞이길 정원을 시작으로 포천시 직동리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은 전나무복원숲과 사계찬미, 나물정원, 산새소리정원, 고사리정원, 광릉가는길, 물의정원, 단풍숲과 놀이터, 작은수목원 등 10가지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 정원벨트는 숲이 갖는 고유한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숲 속의 지형·지물을 최대한 활용한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숲 길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둔 만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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