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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아파트값, 3기신도시 여파에 호가 5천만원 뚝

중개업소 "매수문의 없고 매도문의만..호가 수천만원 빠져"
부동산114 "이번주부터 신도시 악재, 본격 반영될 전망"

  •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14:37
  •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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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3기 신도시 여파로 경기도 일산의 아파트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사실상 거래도 끊겨 집값 약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주요 단지의 매맷값이 최대 5000만원 정도 내려앉았다. 3기 신도기로 서울 접근성이 더 양호한 고양 창릉이 지정되자 일산 지역이 폭탄을 맞았다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산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부동산114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일산 아파트 매매 호가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하락했다.

주엽동 문촌18단지대원의 전용면적 130㎡는 매매 호가가 최대 5000만원 미끄러졌다. 지난 2월 7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엔 6억원 중후반대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주엽동 강선7단지삼환의 전용 84㎡도 매매 호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5억원에 거래가 신고된 이 아파트는 4억 후반대 매물이 적지 않다.

강선14단지두산(전용 84㎡)는 평균 5억4750만원에서 5억4250만원으로 매매 호가가 빠졌다.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 전용 58㎡도 지난 10일 평균 매매 호가가 2억9000만원이었지만 1주일 만에 1000만원 하락했다.

장항동 호수5단지청구(전용 84㎡)의 매매 호가도 5억2500만원에서 5억1500만원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에 따른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3기 신도시로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 선정됐다. 2019.05.07 alwaysame@newspim.com

주엽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기 신도시가 발표된 뒤 이 지역의 아파트 매매 호가가 많게는 수천만원 하락했다"며 "교통망 개선 호재로 매수 문의가 소폭 살아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신도시 발표로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킨텍스 주변에 약 9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3기 신도시 발표까지 겹친 상황"이라며 "거래가 사실상 중단돼 일산의 부동산 시장이 쉽게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의 부동산 시장은 3기 신도시의 영향을 추가로 더 받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일산 아파트값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고 아직 3기 신도시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재는 심리적인 부분이 반영된 정도이고 실제 영향은 이번주부터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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