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볼보 S90, 하이브리드 넘는 ‘부드러움‧정숙성’

기사입력 : 2019년05월20일 07:52

최종수정 : 2019년05월20일 07:53

완벽에 가까운 반자율주행…패밀리카로도 합격

[파주(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볼보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S90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넘어서는 부드러운 주행감각과 정숙성이 매력이다.

강한 제동 시에도 노즈 다이브(차체 앞부분이 고꾸라지는 듯한 현상)가 발생하지 않았고, 기본으로 제공하는 안전 사양의 개입도 매끄러운 점 등 부드러운 주행감성은 30~40대 고객들에게 어필할 여지가 많다.

‘S90’을 지난 17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출발해 파주시까지 왕복 160㎞였다. 주행감성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시승 시작시간을 새벽 6시로 택했다. 차량 통행량이 극히 적은 시간이다. 시승한 모델은 T5 인스크립션으로 가격은 6590만원이다.

250마력의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S90. 분당 수서 고속화도로에 들어서서 가속페달을 서서히 밝기 시작하자 경쾌한 감각으로 추진을 시작했다. 동시에 독특한 음색의 엔진 구동 음이 실내로 흘러들어온다. 자동8단 변속기는 엔진의 동력을 묵묵하고 확실하게 앞바퀴로 전달한다.

다만 그 과정 자체가 폭발적이거나 역동적이지는 않다. 속도계 바늘을 진득하게 올려주면서 믿음직한 느낌을 준다. 고속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는다. 스트레스 없는 가속 감을 요구하는 고급세단에게 필요 충분한 동력성능이다. 4000rpm을 넘기면서부터 터져 나오는 엔진사운드도 그야말로 맛깔스럽다.

S90.[사진=전민준 기자]

주행은 효율적인은 운행을 위한 에코모드를 비롯해 평상시에 선택하는 콤포트, 고성능을 지원하는 다이내믹 모드로 구성된다. 펀투 드라이빙을 위해서는 다이내믹 모드로 즐길 수도 있지만, 웬만한 속도감은 콤포트 모드 이내에서도 해결된다.

코너링도 안정적이다. 합류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일부러 오른 쪽에 바짝 붙으면서 통과했다. 정교하고 탄탄한 느낌이다. 전륜구동의 준대형급 몸집을 가진 세단이 이런 코너링을. 기대이상이다. 코너가 이어지는 와인딩 구간에서 불안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세단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반자율 주행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II) 기능도 돋보였다. 완벽에 가까웠다.

파일럿 어시스트는 자동차가 차선을 유지해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다. 운전대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표시창에 녹색 운전대 그림이 뜬다. 이 상태에서 시속 140㎞까지 손과 발을 떼고 운전할 수 있다. 웬만한 곡선 코스에서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달린다.

S90은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칸디나비아식 정통 세단 스타일이 우직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S90 T5 가격은 모멘텀이 5930만원, 인스크립션이 6590만원이다.

S90.[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