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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왕국' 두산 베어스의 이유있는 프로야구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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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실책은 제일 적어
외인 원투펀치 뿐만 아니라 토종 선발진 안정적
류지혁·박세혁,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 펼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수년째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산이 항상 상위권에 위치한 이유는 탄탄한 수비력에 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으며, 수비 실책은 가장 적다. 그렇다고 타격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팀 타율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SK 와이번스와 두산은 올 시즌에도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양팀간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SK에게 3대1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8일에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 오재일의 7타점 멀티포에 힘입어 10대5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두산은 SK에게 2경기 차로 앞선 선두를 지켰다. 

◆ 두산, 탄탄한 선발진 보유…토종 선발도 걱정 없어

두산이 가장 자랑하는 부분은 선발진에 있다. 지난해부터 원투펀치로 활약한 외인 투수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1선발을 맡고 있는 조쉬 린드블럼(32)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패배 없이 7승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1선발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31)는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02를 남겼다. 지난 4월12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3연패에 빠지며 부진했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

KBO리그에서 외인 투수들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만, 토종 선발진에 대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단, 두산은 예외다.

두산 토종 선발진을 맡고 있는 이용찬(30)과 유희관(33), 이영하(22)는 외인 투수에 뒤떨어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김태형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15승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최다승을 올린 이용찬은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80을 남기고 있다.

이용찬은 지난달 4월1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전열을 이탈했지만, 5월12일 NC와의 복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좌완 베테랑 유희관 역시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통산 4번째 완투승을 거두는 등 올해 9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완 영건 이영하의 상승세가 놀랍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나선 이영하는 10승을 올리며 두산의 5선발을 책임졌다. 올 시즌 역시 선발로 출발한 이영하는 8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88으로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불펜진에서는 양의지(32·NC)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이형범(25)이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형범은 올해 8경기에서 5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올리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산 토종 영건 이영하. [사진= 두산 베어스]

◆ 실책 가장 적은 두산…류지혁·박세혁 키 플레이어로 떠올라

두산은 올 시즌 실책 25개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뒤를 이어 LG 트윈스가 27개 한화 이글스가 28개를 범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실책 31개로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5위에 그쳤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에서는 3.83로 두산과 LG 트윈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두산의 내야진은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자랑한다. 유격수 김재호(34)를 중심으로 2루에는 오재원(34), 3루는 허경민(29)이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다. 1루에는 오재일(33)과 호세 페르난데스(31)가 번갈아 출전하면서 타격에 집중한다.

이 중에서도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류지혁(25)이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류지혁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내보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지난해까지 타격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타율 0.300(100타수·30안타) 14타점 9도루 19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9년간 두산의 안방을 책임졌던 양의지의 빈자리는 박세혁(29)이 완벽히 메우고 있다. 박세혁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153타수·48안타) 1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이끄는 등 양의지 못지않은 리드를 펼치며 투수진의 신뢰를 받고 있다.

1년 동안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에서 1점 차 승부는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수비 실책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두산이 수년째 강팀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견고한 수비력에 있다.

두산 유틸리티 내야수 류지혁.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 [사진= 두산 베어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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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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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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