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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새 외인 타자 터커, 다음주 출격…멀티포지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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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 메이저리그 3시즌·마이너리그 8시즌 경험
김기태 감독 "손의 감각 있고, 파워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방출하고 새 외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29)는 13일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방문, 14일 KT 위즈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처음으로 소화했다.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대체 선수로 영입을 추진중인 터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이다. 빅리그에서는 2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23홈런 68타점 등을 남겼고, 마이너리그서는 577경기 타율 0.281 101홈런 415타점 등을 올렸다.

특히 전방위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터커는 좌익수와 우익수, 1루수까지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여기에 장타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부진에 빠진 KIA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터커는 지난 14일 KIA 선수단과 함께 타격훈련을 하면서 타구를 좌우 방향으로 골고루 뿌리는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단타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습 중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버리는 타구를 날리기도 하며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외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를 영입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즐베이커를 총액 70만달러에 영입했다. 그러나 11경기에서 타율 0.146(41타수·6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친 해즐베이커는 퓨처스리그(2군)에서 재정비 할 시간을 가졌다.

해즐베이커는 퓨처스리그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 재활군에 내려갔다. 이에 KIA는 지난 10일 해즐베이커를 방출하는 결정을 내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손의 감각이 없으면 힘든데 있는 것 같다. 파워도 있는 선수라고 보고를 받았다. 팀 훈련을 소화하는 것을 보니까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도 하고, 친해지고 있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적인 절차(취업비자 발급 등)가 끝나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 초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 면담을 하면서 처음이고 어색하니 오버페이스를 하지 말고, 한국 팀의 룰도 있으니 잘 해보자고 했다. 경기 감각 문제도 있으니 최근 출전경기를 살펴보고 팀에 맞는 활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KIA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13승28패(승률 0.317)에 그쳐 10위에 자리했다. 9위 KT와는 1.5경기 차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올랐던 KIA가 새로운 외인 타자 터커를 영입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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