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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 "하드웨어에서 서비스까지…글로벌 IoV 솔루션 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7:43

양주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주관사업자 선정…中 IoV 전장 출사표
올 하반기 텔레매틱스 단말기 T-Box 포튼 신차 OEM 공급 예정
중국 메이저 정유사와 전략적 업무제휴 추진…IoV 전장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 3년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준비한 IoV(Internet of Vehicles) 전장 솔루션을 차세대 먹거리로 본격적으로 추진, IoV 전장시스템 및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저우샹동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사업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저우샹동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 [사진=로스웰인터내셔널]

이날 간담회는 중국 강소성 양주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주관사업자로서 로스웰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저우샹동 대표는 "친환경과 스마트 두 단어로 집약할 수 있는 자동차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로스웰은 상장 이전부터 전기자동차와 IoV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16년 한국거래소 상장과 함께 전기차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했다"면서 IoV 클러스터 사업배경을 소개했다.

저우샹동 대표는 그러면서 "2006년 회사 설립 때부터 글로벌 자동차 전장회사를 목표로 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 사명을 잊지 않고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웰은 임직원 네 명 중 한 명이 연구개발(R&D)인력일 정도로 R&D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매년 매출액 대비 3~5%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집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5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양주, 상해, 성도에 소재한 3개 연구소에서 IoV 전장시스템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의 부품 공동개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준 높은 테스팅 센터(Testing Center)가 필요한데, 로스웰은 CNAS(중국합격평가위원회)가 인증한 테스팅 센터를 보유한 중국 내 동종 기업 중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에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유지보수 품질 국제표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저우샹동 대표는 "국내의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글로벌 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 타이코에이엠피 등이 CMMI Level 3 인증 기업들"이라며 "모두 로스웰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라고 했다.

로스웰은 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IoV 산업단지 건설에 총 195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위험과 재무위험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IoV 단말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이미 애프터마켓에서 검증이 끝났고, 올해 하반기에는 회사의 주요 고객사인 포튼의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기자금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재무위험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사진=로스웰인터내셔널]

오히려 로스웰은 IoV 전장시스템의 개발 및 생산에는 다양한 IT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구현되는 복합형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산업단지에 입주한 협력업체들 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로스웰 IoV 산업단지에 입주가 유력한 부품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율주행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360도 영상시스템, 레이다,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우샹동 대표는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자동차 환경기준 강화 및 수요 둔화에 따른 것으로, 업계 전반에 걸친 불가피한 현상이었다"며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차세대 텔레메틱스 단말기 티-박스(T-Box) 매출도 예상되는 등 2019년은 IoV 사업 활성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디지털복합기와 주행기록기 매출 비중이 약 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주행보조시스템과 차량제어시스템 등 편의안전 기능을 갖춘 전장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IoV 단말시스템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로스웰은 지난달 30일 시설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506억94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허리화 로스웰 한국사무소 대표는 "중국의 메이저 정유사 중 한곳과 UFOS를 활용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IoV 플랫폼의 부가서비스를 통해 IoV 단말시스템의 OEM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2019년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사업성에도 청신호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향후 IoV 산업단지 완공 이후 추가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최소 3000억원 이상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로스웰 유상증자는 NH투자증권이 주관한다. 저우샹동 대표는 "중국기업이라는 데 대한 근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보수적인 성향의 NH투자증권이 국내 톱티어 회계법인, 법무법인과 함께 실사를 거쳐 추진하는 만큼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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