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성엽이 꺼내든 개헌 카드에..이해찬 "본말전도" 선 그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6:01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성엽 "한국당 국회로 끌어들이려면 개헌 논의를"
이해찬 "국회 정상화 위한 개헌 논의, 납득 안돼"
이인영 원내대표 당선에는 "어머니 고향이 충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유성엽 신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방안으로 제시한 ‘개헌’에 대해 “본말이 전도됐다”고 잘라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9차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개헌논의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며 “국회가 정상화된 이후라면 헌법이나 교섭단체 등 여러 의제를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상견례차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국회로 끌어들인 방법이 있다”며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제안한 바 있다. 유성엽 신임 평화당 원내대표도 이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개헌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9.05.14 kilroy023@newspim.com

현재 자유한국당은 선거제도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하며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사과하라는 건 거꾸로 된 이야기“라며 ”한국당이 점거농성하고 팩스를 막고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감금한 것부터 먼저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고 야당을 직접 겨냥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에게 협조할 건 협조하라는 의미였고 최근 듣기 거북할 정도의 언행에 대해서는 지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고 15일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다시 논의해 국회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KBS 대담에서 5당 대표와의 회동을 말했고 청와대 비서실이 각 당에 대화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버스업계 총파업을 두고서는 “준공영제가 도입되지 않은 경기도 버스 업계와 경기도가 협의중이고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조율하고 있다”며 “현재 지방사무인 광역버스를 국가사무로 전환시켜 정부가 준공영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찾아보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출근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해서는 "민주연구원은 선거에 직접 관여한다기보다는 기본적으로 공약 개발, 중장기 정책개발을 주로 한다"며 "포용국가 만들어내는 정부도 지원하고 당의 노선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인영 원내대표 당선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해찬 대표는 “이 원내대표와는 지난 1987년 6월 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때부터 상황실장과 전대협 의장으로 알던 사이였고 나머지 후보는 그 이후에 알았다”며 “제 어머니 고향은 (이인영 원내대표와 동향인) 충북 충주”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태년 의원이 낙선한 선거 결과를 두고 ‘친문’에서 분화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답을 내놓은 셈이다.

이 대표는 “후보로 나선 세 사람이 모두 경험도 많고 개혁 의지도 강했다”며 “당 소속 의원들이 잘 판단해서 선택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정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5.14 kilroy023@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