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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인상에 中보복'…고래싸움에 소비자·기업들은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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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고에도 中 보복 조치
美대두값 폭락…금융시장·산업계도 패닉
내달 트럼프·시진핑 회담 돌파구 될까 관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관세 인상을 단행하자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세계 두 강국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전면전에 나서면서 소비자들과 기업, 세계 경제가 울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6월 1일부터 600억달러(약 71조2500억원)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 5140개 품목에 대해 현행 관세율 10%에서 20~25%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율 인상 품목에는 미국산 땅콩 기름, 대두, 소고기, 돈육,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농축산 품목과 함께 맥주, 와인, 위스키, 수영복, 셔츠, 액화천연가스(LNG) 등이 포함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10일 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조치를 발표하기 전 트위터에 "중국은 보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보복하면)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3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중국산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를 부과할 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이 예고한 대(對)미 관세율 인상이 발효된 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가운데 기자들에게 "G20에서 미국과 중국의 만남이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낙관론을 언급했지만서도 "미국은 현재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대중 관세로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10일 워싱턴D.C.에서의 양국 고위급 무역 회담이 성과없이 끝나고, 양국이 관세 인상으로 서로 치고 박으면서 간밤의 뉴욕증시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17.38포인트(2.38%) 급락한 2만5324.9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69.53포인트(2.41%) 내린 2811.8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69.92포인트(3.41%) 폭락하며 7647.02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연초 이후 최대 하락을 나타냈다.

미국 농가도 불안하다. 이날 시카고거래소 대두 선물가격은 미중 갈등의 고조로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두는 미국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관세 보복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에 150억 달러의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산업계도 그닥 낙관적이지 않다. 소매업리더협회 국제무역 부문의 훈 콱 부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미국인들의 쇼핑 카드 전체가 더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업리더협회는 미국의 베스트 바이, 월마트, 타깃 등 소매업체들을 대표하는 협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만일 트럼프 행정부가 3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 이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거의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에 해당한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곧 무역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Global Times)의 후시진 편집장은 13일 트위터에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과 에너지 제품, 보잉 항공기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 있다며 중국 내 미국 서비스 제공도 막힐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중국 학자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 국채 매도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무역협의회의 루퍼스 에르사 회장은 "우리는 중국이 어떻게 보복할지, 그들이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을 겨냥할 지 걱정하고 있다"며 "나는 확실히 낙관의 뜻을 나타낼 수 없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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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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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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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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