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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01:42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01:4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6.31포인트(1.65%) 하락한 375.92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3.59포인트(0.87%) 내린 7207.41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6.01포인트(1.69%) 하락한 1만1973.92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04.43포인트(1.93%) 내린 5313.16을 기록했다. 

“중국이 합의를 깼다”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전 세계 자산시장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무역 협상단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타결 목전까지 갔던 양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측은 연방준비제도(Fed)에 기준금리를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타협할 자세로 해석하고 강경한 태도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내일(10일) 오전 12시 1분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수석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 어느 쪽도 단기간에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아마도 몇 주간, 혹은 며칠간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도 실망스러웠다. 4월 중국의 신규 대출은 10억2000만 위안으로 시장 전문가 기대치 12억 위안을 밑돌았다.

금융시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23일 유럽의회 선거 전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의회는 3번이나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거부했다.

영국계 은행 HSBC의 주가는 1.08% 하락했다. 스웨드뱅크의 주가 역시 2.65% 급락하며 은행주 약세를 이끌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 오른 1.122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5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047%를 각각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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