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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마친 홍영표 "국회 파행, 황교안의 대권 욕심 탓"

8일 더불어민주당 확대회의서 언급
"한국당은 민생투쟁 아닌 대권투쟁"
"국회는 민생 위해 일해야 하는 곳"

  •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11:58
  •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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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1년간 많은 일을 했지만 자유한국당발 국회 국회파행은 송구스럽다"며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모두발언을 마쳤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로써 길고 길었던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을 했는데,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년 임기를 마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9.05.08 yooksa@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임기 동안 본회의를 17번했고 법안은 통과 된 게 한 2150건 되는데 그 중 우리 당이 중점 법안으로 지정한 17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로서 가장 어려웠던 건 인사청문회였다”며 “이 정부 들어서 71건의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 내가 33건을 참여했다. 그런데 인사청문회 중에서도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하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은 8건이었는데, 단 한건도 낙마 없이 전원 통과 돼 참 보람있었다”고 회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제가 취임할 때도 국회가 장기간 중단돼 있어 국회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첫 과제였는데, 지금도 이런 상황이 돼서 송구스럽다”며 “아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권에 대한 욕심으로 국회를 볼모로 잡아 국회를 파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민생투쟁을 하겠다는데 그 정확한 표현은 대권투쟁”이라며 “의회민주주의 전신은 대화와 타협이라고 생각한다. 여야간 의견이 달라 싸울 순 있어도 민생이나 경제,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원내대표 마지막으로서 한국당에 국회는 국민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직면하는 여러 과제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니까 민생과 경제, 한반도 평화 만들어갈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도 홍 원내대표를 떠나보내며 성과를 축하하는 한편 한국당에게 조속히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제 3기 원내대표단은 윤창호법을 통과시켜 음주운전 사고율을 35% 줄였고, 김용균법을 처리해 산업안전 강화해 죽음의 외주화를 막았다”며 “선거제와 공수처법도 신속처리안건 처리하는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 경험을 후임에게 잘 인수해 주길 바라고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회의할 것이 산적해 있다”며 “한국당을 협상 테이블로 모셔오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 장외투쟁 도입을 뉴스로 보면서 좀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장외투쟁은 예전 야당의 저항 수단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제 1야당의 폭력사태를 본 국민에게 이 같은 행동은 역풍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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