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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시스템반도체 시장…퀄컴·엔비디아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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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분야 적용 경기에 둔감..2023년 320조시장
IP 개발회사·팹리스·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 등 구성
파운드리는 세계 2위지만…시스템반도체는 3% 남짓
정부 "팹리스·파운드리 연계로 시스템반도체 육성"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에 필요한 핵심부품인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거세다. 현재 시장규모는 이미 250조원을 넘어섰으며 2023년에는 320조에 다다를 전망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에 힘입어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다품종으로 생산되는 제품의 특성상 경기에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 연산·제어 등 데이터 처리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자율자동차와 AI, IoT 등의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데이터를 단순 저장·기억하는 메모리반도체와는 대비된다.

◆ 지식재산(IP) 개발업체→팹리스→파운드리로 설계와 생산 분업화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설계와 생산이 분업화된 구조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다양한 설계를 시도할 수 있어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회사의 기능에 따라 지식재산(IP) 개발 회사·팹리스·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IP개발 회사는 라이센스료와 로열티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회사다.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지식재산을 개발하고 이를 팹리스 혹은 종합반도체회사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테반도체 산업 벨류체인(Value-Chain)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팹리스는 IP개발 회사의 지식재산을 이용해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업체로 별도의 반도체 제조시설 없이 생산전문업체(파운드리)를 통해 반도체를 위탁생산한다. 퀄컴과 엔비디아 등이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는 생산공장을 보유한 파운드리가 넘겨받아 위탁생산을 진행한다. 팹리스가 설계한 회로데이터를 파운드리에서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디자인하우스다.

한국에서는 이들 회사 중에서도 대량 설비를 필요로 하는 파운드리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기준 19%로 세계 2위 수준이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의 종합적인 육성을 위해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육성전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육성전략은 반도체 개발의 각 과정에 참여하는 IP개발회사와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파운드리 등을 종합적으로 키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성윤모 장관은 "이번에는 IP개발기업부터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디자인하우스 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진행한다"며 "수요기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점점 성장하는 시스템반도체 시장…2023년 시장규모 320조 전망

정부의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것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세계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아직 더뎌 전체 시장의 3%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1638억45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250억원이 넘는 규모로, 전체 반도체 시장(3723만8700만만달러)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IHS는 앞으로도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2023년에는 2777억24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로 따지면 320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도 62%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서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세계수준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264억7400만달러로 전체 시장(2465억7200만달러)과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매년 수출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메모리반도체 수출액(940억7800만달러·작년 기준)의 4분의 1에도 못미친다. 수입액 기준으로 보면 2015년 이후 2017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성윤모 장관은 "2018년 기준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남짓"이라며 "글로벌 50대 팹리스 중 한국기업은 1개만 포함되는 등 성장이 정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자동차·가전·IoT 등 국내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캐치업(따라잡기) 하기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한국은 세계최초로 5G를 상용화하면서 이에 따른 응용 가능성도 넓어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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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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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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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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