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종목분석] 부동의 시장 1위, 중국의 국민 라면 캉스푸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7:12

2018년 실적에서도 라이벌 퉁이에 완승
프리미엄 전략으로 후발주자와 차별화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9일 오후 5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식품회사 캉스푸(康師傅, 00322.HK)는 중국 라면 업계에서 장기간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해오고 있다. 캉스푸는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우수한 영업 실적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 받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AC 닐슨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캉스푸의 중국 라면 시장 점유율은 판매량을 기준으로 42.4%, 매출액 기준으로는 4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캉스푸 라면을 먹는 셈이다.

◆ 중국 대표하는 식음료 대기업 

캉스푸는 1992년 톈진(天津)에서 라면 생산을 시작으로, 1996년부터 음료와 과자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해온 중국을 대표하는 식음료 대기업이다.

2012년 3월에는 펩시콜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펩시콜라의 중국 공장 24곳을 인수, 콜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18년 기준, 캉스푸는 중국 전역에 영업점 369개, 창고 108개를 비롯해 14만 779개에 달하는 직영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도매업체도 28415개에 이른다.

캉스푸홀딩스의 대주주는 '딩신국제그룹(頂新國際集團 TING HISN INTERNATIONAL GROUP)'이라는 대만식품 그룹과 산요 푸드(三洋食品)라는 일본 식품기업이다.  그룹 산하에 캉스푸를 비롯해 양식 프랜차이즈 더커스(德克士 dicos), 유제품 브랜드 웨이취안(味全 Wei-Chuan),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 등을 두고 있다.

캉스푸는 1996년 2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홍콩 성분지수, 항셍지수블루칩(우량주)에 포함돼 있다.

◆ 캉스푸 2018년도 실적, 경쟁사 퉁이에 완승

캉스푸는 라이벌인 퉁이와의 실적경쟁에서도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캉스푸는 606억 8600만 위안 (약 10조 4489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라면사업 매출은 239억 1700만 위안(약 4조 1161억원)으로 2017년 대비 5.73% 증가했다.

제품 라인업 개편과 가격 조정을 통해 라면 부문 순 이익률은 1.44% 상승한 30.23%를 기록했다.

반면 퉁이의 전체 매출액은 217억 7200만위안(약 3조 7423억원), 주요 사업인 라면사업에서는 84억 2500만 위안(약 1조 448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중국 라면 시장은 침체기를 벗어나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AC 닐슨에 따르면 2018년 중국 라면시장 매출액은 2017년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었다.

캉스푸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중·고가, 하이엔드 라인을 ‘신고가(新高價)’브랜드로 통합하고, 10위안 이상의 ‘프리미엄(超高端)’ 라인을 신설해 높아진 고객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 제품인 ‘익스프레스 속달면관(Express速達麵館)’은 캉스프의 라면 제조 신공법을 도입, 고기의 맛과 면의 쫄깃함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20위안 (약 3400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新)고가 브랜드로 출시된 '야채라면(鮮蔬面)'의 경우, 맑은 국물과 천연 야채 사용으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중국 서북지방의 맛을 재연한 '다모성옌(大漠盛宴)', 푸젠(福建)성 요리를 재해석한 '산하이후이(山海荟)'등 제품 다양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캉스푸의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티은행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은 △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점 △ 2019년 라면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들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2019년 4월 26일 기준, 캉스푸의 주가는 12.82 홍콩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은 721억 홍콩달러(약 10조 6455억원)를 기록 중이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