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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에서 북녘으로 통일트랙터가 간다”

오늘 땅끝마을서 통일트랙터 출정식…농업용으로 전달

  •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8:16
  •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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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해남 땅끝마을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통일 트랙터 출정식이 24일 열렸다.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와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땅끝맴섬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통일트랙터 2대의 출정식과 함께 서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합창 등 통일의 염원을 담은 관련행사가 개최됐다.

통일 트랙터는 개인과 단체, 개인 등 군민들의 참여 속에 1억7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 이중 8000여 만원을 들여 구입했다.

해남 땅끝맴섬공원 통일트랙터 출정식 [사진=해남군]

통일트랙터는 출정식에 이어 해남군 면단위 곳곳을 행진한 후 오후 5시 해남공원에서 “땅끝에서 온성까지, 통일트랙터야 선(線)을 넘자”를 주제로 군민 환송식을 가졌다.

오는 25일 전남도청 앞 환송식에 이어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전남 전체 통일트랙터가 집결, 26일 광화문을 거쳐 27일 임진각에 도착한다.

통일트랙터품앗이 전국운동본부는 방북이 승인되면 북측에 트랙터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보내는 트랙터가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고,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최북단 온성군과의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동본부 조광영 집행위원장(전남도의원)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오늘 통일을 향한 해남군민의 뜨거운 열망이 만들어낸 통일트랙터를 몰고 북으로 향한다”면서 “통일트랙터는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자라 통일의 열매로 돌아올 가을을 그리며, 대내외에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과 의지를 전달한다”고 피력했다.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는 민주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영동 회장과 대흥사 월우 주지스님,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 김화성 회장, 해남군농민회 윤상학 회장,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윤상학 회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윤영일 국회의원과 명현관 군수, 이순이 군의장, 김성일 도의원을 명예공동대표로 농민회를 비롯한 농민단체와 농수축협, 시민사회회단체 등 120여 개 기관·단체에서 참여해 지난해 12월 결성됐다.

트랙터 2대 구입비용인 8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 100여 개 기관단체 및 300여 명의 군민들이 모금에 참여해 지난 22일 현재 1억700여 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운동본부는 트랙터 추가 전달을 비롯해 남북 민간교류 사업과 강연회, 토론회 등 사업을 통해 남북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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