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해찬 “공수처 반대 한국당, 고위공직자 보호하는 꼴”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1:26

24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
홍영표 "한국당 색깔론으로 국민 현혹 안돼"
'오신환 반대표'에는 "바른미래당에서 할 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 농성에 대해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를 보호하려고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고위공직자 비리에 관해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법은 오히려 야당이 수세를 갖고 추진해야 하는데 세상이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선거법도 우리가 양보를 많이 한 상황에서 사실은 야당이 더 추진해야 할 법”이라며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의식과 가치관이 변하치 않으니 입법 자세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외투쟁은 저희도 많이 해봐서 알지만 오래 못 간다”며 “국회에 들어와서 여러가지 입법 활동을 하자. 특히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홍영표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4.23 kilroy023@newspim.com

홍영표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혁은 좌파독재’라고 주장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터무니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개혁”이라며 “민주당이 손해를 보게 돼 있지만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위해 대승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의 속내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낡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오로지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여야 합의까지 어기고 딴소리를 한다”고 강도놓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을 문제삼는 자체도 이해가 안 된다”며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국회법 85조 2항에 따른 적법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상정은 법안은 확정한 게 아니라 법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한국당이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선거제도·사법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잠정 합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19.04.22 yooksa@newspim.com

한편 홍 원내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사개특위에서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해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사개특위에서 공수처안·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이 불발될 시 선거법을 다루는 정개특위는 패스트트랙 지정안 통과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상황을 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