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선바위역서 양재역 잇는 '양재지선' 지하경전철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8:38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8:38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서 3호선 양재역을 잇는 지하 경전철 '양재지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내달 '선바위~양재 지선 지하철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이번 용역에서 양재지선의 노선과 역사 갯수, 사업비와 운영방식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업 방향에 대해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양재지선 사업은 지금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우면동 일대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대중교통 확보를 위해 구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용역에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사전 타당성 조사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양재지선은 옛 보금자리사업으로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한 서초구 우면동 일대 서초보금자리지구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서초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선 우면동, 양재동(행정동 양재1동)일대는 지난 2012년 보금자리지구 입주가 시작된 이후 2만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면서 2년새 인구가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과천신도시 주변 광역 교통망 계획 [자료=국토부]

이처럼 인구는 두배로 늘었지만 이일 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대상이 아닌 만큼 교통여건은 인구 증가 이전과 동일한 상태다. 강남순환고속도로 진입구가 생기면서 주간선도로인 양재대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유일한 지구 내부 도로인 태봉로도 양재시민의 숲에서 차단돼 출퇴근 시간 교통난 현상이 심각하다. 서초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태봉로를 강남대로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시작했지만 대중교통은 여전히 전무한 상황.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된 것이 양재지선이다.

실제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해 7대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당시 주요 공약으로 양재지선을 내걸었다.

서초구에 따르면 선바위역에서 양재역을 잇는 양재지선의 총 길이는 6㎞다. 현재 예상되는 사업비는 약 5000억원 선. 지하철로 지어지며 서울9호선처럼 4~6량 규모 경량전철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선은 양재역에서 빌라 밀집지역인 양재2동을 거쳐 더케이 호텔로 이동한 다음 태봉로를 따라 우면동 일대 주거지역과 서초보금자리지구 내 주요 단지를 연결할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는 3곳 정도가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업성 검토 결과가 좋으면 추가 역사를 세울 수도 있다는 게 서초구의 복안이다. 사업방식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용역에서는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기로 했다.

서초구는 내달 용역을 발주해 늦어도 올 연말까지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용역이 끝나면 곧바로 사업 시행자인 서울시와 협의를 시작한다. 철도사업은 구 소관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 추진 여부는 서울시가 결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서울시가 사업을 수용하면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보완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치고 2~3년 후 공사를 시작한다는 일정이다. 이렇게 되면 양재지선은 빠르면 오는 2030년 쯤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구로부터 양재지선 사업 검토를 시작한다는 의견은 접수했다"며 "아직 아무런 밑그림이 나오지 않은 구상단계라 협의를 진행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양재지선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면동과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추진되는 과천 주암지구 주택사업과 과천신도시 건설이 예정된 만큼 이 일대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대상이 되기 때문. 이에 따라 경기도, 과천시와 협의도 필요하다. 서초구 관계자는 "선바위역이 과천시 경내에 있기 때문에 지금도 과천시와 협의를 해야한다"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경기도와 협의도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선바위역에서 과천·안양 방면으로 철도가 연장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또한 위례과천선과 연결되는 방안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재지선 사업이 현실화되면 서초보금자리 일대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보금자리지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양재지선이 건설되면 주변 과천주암지구 및 과천신도시와 함께 이 일대 가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의를 잘마쳐 빨리 추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