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기신도시 교통대책 첫발부터 '삐그덕'..위례과천선 노선도 못정해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08:01

서울시, 지난달 초 관련 지자체 모아 노선 합의 시도했지만 성과없어
노선안 및 차량기지 위치 합의없이 '위례과천선 연장안'도 기약없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부가 지정한 3기 신도시인 과천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의 핵심인 위례과천선 연장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서 위례과천선 연장안을 내놨다. 이때 국토부는 해당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현재 위례과천선은 관련 지방자치단체 사이 노선도 합의되지 않은 상황. 애초 서울시는 지난해 말까지 노선안과 차량기지 위치를 합의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선을 둘러싸고 지자체 간 갈등이 이어지는데다 여당 국회의원까지 개입하면서 사업은 계속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시는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 교통업무 관련 과장급 실무자를 소집해 위례과천선 관련 유관기관 업무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타결되지 못했다.

위례과천선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역에서 과천시 경마공원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초 서울시가 국토부에 노선안 2개가 포함된 사업제안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국토부에서 노선안을 하나로 선택할 것을 요구하면서 위례과천선 예타 신청이 반려됐다. 이후 서울시는 노선안을 확정키 위해 서울연구원에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맡겼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지자체에 브리핑했다. 다만 과천시는 추경 및 본 예산 심의 준비로 인해 이 자리에 불참했다.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고시한 위례과천선 노선도 [자료=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재 후보로 언급되는 노선은 네 지자체 합의안과 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강남을) 제시안을 포함해 7~8개 정도다. 하지만 각 노선 제안자들의 의견 차로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잡음없이 노선안을 합의하기 위해 모인 회의지만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1차 예타 조사가 반려된 지난 2017년 초 이후 진전된 내용이 없는 셈이다.

서울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는 여러 대안 노선 중 네 지자체 합의안이 경제성을 의미하는 비용편익분석(B/C) 값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전현희 의원이 세곡동과 개포동을 지나는 노선안을 주장하면서 지자체 사이에 새로운 갈등이 발생했다. 전 의원이 이 노선안을 제시하기 전까진 네 지자체 합의안이 가장 유력했던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선 확정작업이 늦춰지면서 위례과천선 연장안 사업도 기약없이 늦춰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애초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서 “위례과천선이 예타를 거쳐 확정될 경우 광역교통부담금을 투입해 과천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과천방향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국토교통부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위례과천선을 연장해 과천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노선이 확정작업이 답보상태라 연장안은 국토부와 전혀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조속히 노선 확정작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3월까지 위례과천선 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국토부는 과천 신도시 교통대책안으로 “위례과천선이 예타를 거쳐 확정될 경우 광역교통부담금을 투입해 과천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과천방향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국토교통부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