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문]문대통령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계기 알마티 도로 착공"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6:17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6:17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 발표
"중앙亞 최초의 민관합작 투자사업, 의미 크다"
"한·카자흐스탄 국제 IT 협력 센터 설립키로"

[누르술탄=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알마티 순환도로를 우리 기업이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현지시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번 방문 계기에 '알마티 순환도로를 착공하기로 했다"며 "알마티 순환도로는 한국 기업이 참여한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ICT,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며 "누르술탄에 설립 예정인 한·카자흐스탄 국제 IT 협력센터는 양국 미래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기술과 혁신산업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카자흐스탄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자동차 생산공장 설립이 결정되었고, 어제 양국 기업과 정부가 만나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고 "양국의 대표적 협력 사례로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e헬스 분야와 기술·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두 정상은 이러한 신규 협력사업을 망라한 '프레쉬 윈드'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양국 실질 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 전문이다. 

먼저 국빈으로 초청해 주시고
나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카자흐스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해에 대통령님과 양국 협력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
나자르바예프 초대대통령님과 토카예프 대통령님의
위대한 지도자의 비전과
카자흐스탄 국민의 노력이 일궈낸 결실입니다.

이제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스탄-2050' 국가발전 전략을 세우고
2050년까지 세계 30대 선진국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유라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목표로
신북방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양국의 정책을 조화롭게 연계해
양국 관계를 심화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첫째,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ICT,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누르술탄에 설립 예정인
한-카자흐스탄 국제 IT 협력센터는
양국 미래 협력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첨단기술과 혁신산업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카자흐스탄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번 방문 계기에 '알마티 순환도로'를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알마티 순환도로는 한국 기업이 참여한 중앙아시아 최초의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한국 자동차 생산공장 설립이 결정되었고
어제 양국 기업과 정부가 만나 관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양국의 대표적 협력 사례로 성공을 거두길 기대합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e-헬스 분야와 기술·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보건의료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이 향상될 것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이러한 신규 협력사업을 망라한
'프레쉬 윈드(Fresh Wind)' 프로그램을 채택했습니다.
양국 실질 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협력 분야가 우주와 방산 등 새로운 영역까지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둘째, 양국 국민들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2년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이라는 전시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 카자흐스탄 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 공연이 개최된다니 더욱 반갑습니다.
한복과 전통 음악, 한국 영화를 함께 감상하면서,
국민들 간 유대감이 더 높아지길 바랍니다.

양국은 사법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체결한 수형자이송조약은
양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셋째,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토카예프 대통령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은
한반도 비핵화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와 관련한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한국과 중앙아 5개국 간 다자협력의 틀로 발전한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올해 10월 '제12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장관급으로 격상되어 이곳 누르술탄에서 개최됩니다.
이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중앙아 간 상설 소통 채널로서
2017년 서울에 개소한 포럼 사무국의 역할 제고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토카예프 대통령님과
마음을 터놓고 나눈 대화를 잊지 않겠습니다.
양국 국민들과 정상 간의 우정과 신뢰는
양국 관계의 든든한 기반입니다.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라흐멧!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