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윤중천 ‘구속’ 여부에 김학의 수사 ‘명운’ 가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사단 출범 뒤 첫 영장실질심사
윤중천 신병 확보 뒤 ‘김학의 동영상’ 등 본격 수사
구속영장 기각 시, 윤 씨 도주 등 우려..19일밤 결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김학의 사건’의 핵심 피의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가운데, 윤 씨 구속 여부가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수사단이 윤 씨의 사기·알선수재·공갈 등 개인비리에 대해 긴급 체포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신병 확보 뒤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김학의 성관계 동영상’의 진위 여부와 2013년 김 전 차관 임명 강행을 위한 당시 청와대의 수사 외압 규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신종열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윤중천 씨의 구속심사에 들어간다. 지난달 29일 수사단 출범 뒤, 첫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구속심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본관. 2019.01.22 mironj19@newspim.com

‘김학의 사건’은 윤 씨의 강원도 한 별장에서 신원 불상의 사회 유력 인사와 여성들 사이에서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으로, 2012년과 2013년 두차례 검찰 수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난 바 있다.

때문에 김 전 차관이 실제 성관계를 했는지, 수차례 검찰 조사에서도 김 전 차관이 무혐의를 받은 탓에 당시 청와대가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윤 씨 혐의는 개인비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알선수재·공갈 등이다. 별장 성관계와 무관한 혐의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수사단은 우선 윤 씨의 신병부터 확보한 뒤, 김 전 차관 관련 수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수사단은 당초 윤 씨의 소환 등을 검토했으나, 윤 씨의 도망 가능성 등을 우려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발부했다. 이를 미뤄, 윤 씨의 구속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단이 밝힌 대로 윤 씨의 도주 등이 우려된다.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씨 구속 시, 수사단은 김 전 차관 소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차관 측은 ‘김학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본인이 아니라며 부인해왔다. 

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변호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 의원과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각각 청와대 민정수석과 민정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수사 외압 행사 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수사단은 15일부터 최근까지 대통령기록관과 경찰청 정보국 등 전방위 압수수색하며 증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 씨 사기 범죄와 관련해선 5억원 이상 부당 이득을 취했을 때 적용 가능한 특경법상 사기 혐의도 포함됐다. 윤 씨가 여러 건설업체를 상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챙긴 방식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윤 씨는 자신과 거래하는 업체의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등을 풀어준다는 이유로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직 공무원에게 사생활을 폭로한다며 겁주고 협박하는 등 공갈 혐의도 수사단에 포착됐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