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노이 충격 딛고 재정비하는 중"
"인내하며 북한 대할 사람 문재인 뿐"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체면을 중시하는 북한 지도자를 중시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시 남북미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러정상회담 이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내하며 먼저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2019.04.19 jellyfish@newspim.com |
박 의원은 "북한이 하노이 충격을 딛고 최고인민회의 등 3개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인적개편도 마쳤다"며 "러시아 방문으로 푸틴으로부터 인도적 지원도 받고 중국과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도 과시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어떤 경우에도 미국과의 대화의 끈은 놓지 않는다"며 "비록 현재는 한미 어디와도 물밑접촉도 닫아놓고 인도적 민간접촉도 차단했지만 북러정상회담 후 남북간 물밑대화는 생략하고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치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현 태세를 전환시킬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체면을 중시하는 북한지도자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가면 되고 트럼프 대통령 방일시 남북미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며 "인내하며 이 일을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DJ도 부시에게서 this guy라는 모욕을 당했지만 설득해서 Admire 햇볕정책이라는 지지 발언을 끌어냈다"고 말하며 "문 대통령이 DJ의 길을 가시면 남북미회담과 비핵화 한반도 평화 경제번영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