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김성주 "국민연금 2년2개월 수익 62조" vs "선진국 연기금보다 낮아"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1:08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14:26

국민연금, 7.26%(2017년) -0.92%(2018년)
캐나다연기금은 지난해에도 8.4% 수익률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62조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이 손해를 본다는 일부 지적을 정면 반박한 것인데, 국민연금 운용성과 문제를 놓고 다시 공방이 예상된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연금이 항상 손해를 본다, 기금이 고갈되어 못 받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김 이사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국민연금은 수익률 7.26%에 41조원 수익을 올렸고, 지난해 6조원 가량의 손실을 봤지만 올해 2월 현재 27조원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2년 2개월 동안 기금운용으로 총 62조원의 누적 수익을 냈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연금이 과거 어느 정부 때보다도, 전주 이전 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로서 단기 수익을 좇기보다는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나 해외투자 등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10년 만에 첫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려를 샀다. 주식시장 폭락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수익률은 -0.92%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이 각각 -16.77%, -6.19%로 큰 폭의 손실을 냈다. 반면 국내채권(4.85%)과 해외채권(4.21%), 대체투자(11.80%)는 플러스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일본공적연기금(GPIF)과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은 각각 지난해 -7.7%, -3.5%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연기금 ABP도 -2.3%를 기록했다. 다만 캐나다연기금(CPPIB)는 8.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캐나다 연기금 자산 내 주식 비중은 한국(35%)과 비슷한 32%였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였던 2017년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7.26%를 나타냈다. 당시 국내 주식시장(코스피) 상승률은 21.8%였다. 같은해 일본 GPIF는 6.9%,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캘퍼스)은 11.2%를 기록했다. 캐나다 CPPIB는 11.8%였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보수적 자산전략이 약세장에서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수 있지만, 이러한 안정성은 장기간의 상승장에서 수익성을 양보한 대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 위험자산과 해외자산의 비중을 더욱 높이는 전략적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1월 이례적으로 기금운용 수익률을 발표하고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을 포함한 평균 수익률은 3.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이 각각 8.95%와 7.73%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외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