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원천기술 추가 국내 등록
파이프라인 지적재산권 획득 가속도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셀리버리는 신약 개발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이 2년여 심사 끝에 한국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세포막 전송 펩타이드 (aMTD)가 병든 세포 안으로 및 약리물질을 전송하는 모습. [사진=셀리버리] |
앞서 셀리버리는 유럽연합 27개국 포함 전 세계 주요국 33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이 중 가장 심사가 까다롭고 등록이 어려운 미국에서 지난달에 특허 등록에 성공했고, 연이어 한국에서도 등록을 성공했다.
이번 한국 특허에서는 다양한 약리물질의 신약후보물질化(화)를 가능케 해주는 aMTD 136종 서열뿐만 아니라, aMTD 펩타이드를 만들어 내는 제조방법까지 모두 권리범위로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 등록 주요 내용은 TSDT 플랫폼 기술 및 이를 적용한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aMTD는 셀리버리의 신약개발 원천 플랫폼 기술”이라며 “제조방법에 대한 권리까지 획득했기에 플랫폼기술 특허로서는 최고 수준의 강력한 권리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셀리버리가 보유한 원천 플랫폼 기술 특허는 2018년 5월 취득한 호주특허, 2019년 3월에 취득한 미국특허에 이어 총 3건”이라며 “이미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인 일본, 유럽연합, 중국, 캐나다에서도 더욱 빠른 등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셀리버리는 미국, 유럽연합 등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30여 건의 특허 등록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췌장암·파킨슨병·고도비만 등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과 관련된 특허다. 이에 따라 원천기술의 추가 국내 등록으로 파이프라인들의 빠른 IP(지적재산권) 획득이 예상된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다양한 약리물질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센싱 협의 시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urim@newspim.com